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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제주도의 고깃집에서 비계만 가득한 삼겹살을 판다는 폭로가 잇달아 나와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비계 삼겹살 논란에 대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제주도 차원에서 축산·위생 분야 지도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다만 민간 차원에서 운영되는 식당에 대해 과도하게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문제를 촉발시킨 고깃집이 있는 서귀포시는 현장 지도 단속에 나서고 있다. 점검 대상은 돼지고기 전문점 70여곳이다.
일부 상인들의 몰지각한 행태에서 비롯된 '비계 삼겹살' 논란은 제주도에 대한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에 제주도의 고물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았던 상황에서 불길을 일으키는 촉매제 역할을 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제주도 가는 사람이 호구", "그 돈 주고 제주도 갈 바에는 해외 나간다", "소래포구, 광장시장처럼 당해봐야 된다" 등 비판을 내놓고 있다.
이번 논란은 방송에도 나온 적 있는 서귀포시 유명 흑돼지고기 전문점을 이용한 손님이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계가 가득한 삼겹살 사진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해당 식당이 '상한 고기를 팔았다'는 전직 점원의 폭로가 나왔고, 과도한 바이럴 광고를 일삼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난 1일에는 서귀포의 또 다른 식당이 비계 삼겹살을 팔았다는 폭로도 나와 논란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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