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니어링, 기업가치 세계화 위한 인적·물적분할 추진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주성엔지니어링이 반도체와 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분리해 경영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사업 경쟁력을 세계 1등으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기업가치 세계화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각 사업 부문별 독립·책임 경영을 위한 인적·물적분할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주성엔지니어링(가칭)은 반도체 기술 개발·제조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로 입지를 높이다.

존속회사는 경영효율성 증대를 통한 핵심사업의 경쟁력·투자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경영을 영위할 계획이다.

존속회사의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돼 설립되는 비상장기업 주성에스디(가칭)는 태양광·디스플레이 기술 개발과 제조 사업 전문 기업이다. 내부에선 정체성 강화와 사업 성장에 주력해 세계 에너지 산업 기술·디스플레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기업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기업들은 경영효율성과 지배 구조의 투명성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각 사업 부문별 독립성과 책임 경영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해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의 세계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