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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한 북한이 다른 해외국가로 무기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위원은 2일(현지시각)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캐피털 케이블에 출연해 "김정은은 북한을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을 위한 일종의 무기 생산지로 전환하려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테리 연구위원은 "우리는 북한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그는 어쩌면 더 많은 무기를 러시아와 다른 나라에 판매하는 것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우리는 북한이 연쇄 확산에 연루된 것을 이미 알고 있다"며 시리아에 저농축 우라늄을 보내거나 시리아에 원자로를 제공하려는 시도 등을 언급했다. 러시아의 북한산 무기 사용은 북한 입장에선 성능 시험의 기회인 만큼 추가적인 무기가 이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테리 연구위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은 분명히 가치있는 기술적, 또는 군사적 통찰력을 제공한다. 북한은 이를 실제로 테스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들어 극초음속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에 배치됐다는 징후는 없지만 그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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