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서 여대생 뺨 때리고 폭행한 공무직 근로자(영상)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여대생을 폭행한 구청 직원이 폭행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술에 취한 한 40대 남성이 축구를 하던 여대생 3명에게 다가가 말다툼을 벌인 뒤 한 여대생의 뺨을 때리고 수 차례 폭행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지난 1일 오후 8시쯤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놀이터에서 여대생 3명이 초등학생 아이들과 축구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한 40대 남성이 이들 무리에게 다가와 버럭 소리를 지르더니 여대생 무리 가까이로 갔다. 남성은 여대생들과 이야기를 하듯 마주 보고 서더니 이내 여대생 한 명의 뺨을 때리고 폭행하기 시작한다.

해당 여대생은 입술이 터지고 왼쪽 어깨가 위로 올라가지 않을 정도로 폭행을 당했다.

폭행을 가한 남성은 지나가던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남성은 서울 서대문구 공무직 근로자로 밝혀졌으며,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 학생들한테 폭행을 하다니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겠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여자와 어린 아이를 때리는 사람은 그냥 감옥에 보내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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