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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소비 규모도 31조5천억원 달해…2019년보다 13.5%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노동절 연휴(1~5일) 기간 중국 국내 여행객이 급증해 3억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이 인용한 중국 문화여유부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여행을 떠난 중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한 2억9천500만명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로는 28.2% 급증했다. 국내 여행자들의 소비 규모도 총 1천668억9천만위안(약 31조5천억원)으로, 2019년 노동절 때보다 13.5% 늘었다. 특히 중국인들은 명나라와 청나라 유물들이 전시된 베이징 고궁박물관과 중국 고대 문명 유적을 선보이는 산싱두이(三星堆) 박물관, 중국 상(商)나라 문명을 만날 수 있는 인쉬박물관 등을 많이 찾아 문화 관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간 중심 주요 문화 관광지에도 작년 대비 6.9% 증가한 약 7천258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등 야간 경제도 호황을 누렸다. 항공 노선과 비자 면제 국가 확대 등으로 외국인의 중국 여행과 중국인의 해외여행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닷새간 연휴 동안 중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약 178만명, 해외로 떠난 중국 여행객은 약 190만명이었다. 또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지역 간 전체 이동 인구는 연인원으로 13억5천846만2천700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2억7천169만3천명꼴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다. anfou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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