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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프랑스를 방문 중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6일(현지 시각) 파리에서 크리스티앙 캉봉 상원의원을 만나 보훈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훈부가 7일 밝혔다. 강 장관은 "20세기 초 파리강화회의가 열렸던 파리는 당시 세계 외교의 중심이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파리에 대표부를 설치하는 등 독립운동가들도 활동하던 곳"이라며 독립운동 사료 수집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상원 외교·국방·군사위원회 소속으로 친한파로 알려진 캉봉 의원은 "대한민국 독립에 기여한 루이 마랭과 같은 프랑스 독립운동가 발굴과 협력 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루이 마랭은 일제강점기 당시 파리에서 '한국친우회'를 창립하고 한국독립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제안했다. 강 장관은 또 파리 개선문 광장 '무명용사의 묘'를 참배하고 한국전 참전기념패를 둘러봤으며, 6·25전쟁 참전용사와 유족 등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아울러 프랑스의 군사문화시설 '앵발리드' 지하에 안장된 6·25전쟁 영웅 랄프 몽클라르 장군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앵발리드 보훈병원에서 프랑스의 보훈의료 시스템을 살폈다. 강 장관은 6·25전쟁 참전국과 보훈 분야 교류를 위해 지난 5일부터 프랑스를 방문 중이다. readine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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