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동하기]를 누르시면 상세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지불 코인의 0.2%가 수수료로 소모됩니다.)
결제 비밀번호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지금은 젊은이들이 살아가기 너무 각박한 시대입니다. 저희 할아버지(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선례를 연극 등으로 보여준다면 아무래도 조금 더 희망을 줄 수 있지 않을 지 생각해 봤습니다. 여기에 저는 나름대로 할아버지를 기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롯데재단은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일대기를 조명한 낭독콘서트 형식의 뮤지컬 더 리더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롯데재단이 후원한 더 리더는 지난 3~5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렸다. 소외 계층에게 문화생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후원자 또한 고난과 역경의 삶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을 이루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자 하는 취지였다. 실제 공연이 진행된 3일내내 재단의 장학생과 각 지원사업의 협력기관, 지원 대상자 등 많은 관객이 관람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기업가로서 성공을 일궈내고 사회의 발전을 항상 생각하신 할아버지의 보국정신을 통해 많은 분들께 도전정신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장 이사장은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장 이사장은 "공연의 내용이 정말 할아버지의 일대기의 90% 이상 비슷한 부분이 있다"며 "할아버지께서 늘 저에게 해주시던 말이 많이 반영돼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이사장은 "엄마(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와 할아버지의 관계는 굉장히 가까웠고, 엄마는 할아버지를 존경하면서 계속 따랐다"며 "할아버지는 도전 정신과 신뢰를 늘 강조하시며 직접 실천하셨다"고 강조했다. 공연에 대해, 장 이사장은 "굉장히 감동이 컸다"고 평했다. 한편 3일 개막한 첫 공연은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과 장혜선 이사장의 친인척 일가를 비롯해 롯데 현·전 계열사 대표 이사와 임직원 대다수가 관람했다. 신 의장과 장 이사장은 계열사 임직원과 협력기관, 소외계층 초청객과 공연 전·후에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특히 신 명예회장의 가까운 친인척 또한 200여명이 방문했는데, 공연을 통해 재조명된 신 명예회장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재단은 관람해준 모든 관객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1975년 한국에 첫 출시된 롯데 가나 초콜릿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프리미엄 가나 다크밀크 블렌드를 선물했다. 초콜릿에는 신 명예회장의 사진과 함께 롯데재단 설립자이신 신격호 명예회장님의 유지를 계승하여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가나 초콜릿은 신명예회장이 개발 당시 스위스인 직원의 협력을 통해 원료의 분량을 섬세하게 조합하여 발매한 제품이다. 초기 빨간색 패키지가 카네이션을 연상시키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일본 판매 당시 어린이도 선물할 수 있는 어머니날 선물로 홍보된 적이 있다. 롯데재단은 신 명예회장의 장손녀인 장혜선 이사장이 지난해 취임한 이래로 사업명에 롯데 신격호를 붙이고, 평소 현장 경영을 중시하던 신회장의 뜻을 이어 장 이사장이 직접 국내외로 장학금 수여식과 업무협약식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마음에 드는 기사의 순위를 올려 뉴스통 상단에 노출되게 하거나, 보고싶지 않은 기사의 순위를 내려 노출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