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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집계…K-배터리 3사 점유율 45.9%, 전년 대비 3.1%p↓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올해 1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이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9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중국을 뺀 세계 각국에서 판매된 전기차(순수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77.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는 모두 상위권을 유지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포인트 하락해 45.9%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1위(점유율 28.1%)를, CATL이 2위(26.4%)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순위가 뒤바뀌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한 20.0GWh로 점유율 2위(25.7%)를 기록했다. CATL은 작년 동기와 비교해 20.3% 성장한 21.3GWh로 점유율을 27.5%로 늘리며 선두에 섰다. 중국 내수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CATL은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현대차, 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6.5% 성장률을 보이며 8.4GWh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10.8%로 4위에 랭크됐다. SK온은 7.7% 감소한 7.2Wh 사용량으로 역성장했다. 다만 점유율은 5위를 유지했다. 점유율 3위인 일본 파나소닉 역시 9.3Wh의 배터리 사용량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줄었다. writ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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