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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킴스클럽과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리테일이 편의점 사업에도 뛰어든다. 이랜드리테일은 올해 상반기까지 서울에 '킴스클럽 편의점' 직영점 세 곳을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부터 가맹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킴스 편의점은 시범 운영을 위해 지난해 6월 봉천점을 첫 매장으로 오픈했다. 이후 올해 1월 신촌점, 4월 염창점이 문을 열었다. 기존 편의점이 24시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상권이나 취급 품목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이 편의점 사업에 뛰어든 것은 최근 편의점 시장이 커지고 있는 데다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소비자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킴스 편의점은 고객의 집 앞 가까운 거리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식품을 제공하는 특화 매장을 표방한다. 로컬푸드를 입점시켜 지역 상생과 소비자 편익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낮은 창업 비용으로 가맹점을 빠르게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창업 비용은 인테리어 최소화 등을 통해 기존 편의점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고 이랜드리테일은 설명했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과거에는 대형마트에서 일주일에 한두 번 대량 구매를 하는 고객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필요한 만큼만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신선식품을 집 앞에서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은 앞으로도 꾸준히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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