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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 해상풍력산업 경쟁력 확보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최근 중국 등 해외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KOGIA)는 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확보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해외 업체들의 전방위적인 국내 해상풍력 시장 침투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보호 방안과 제도 개선안 등을 제시했다. 이슬기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해상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는 국내 산업 육성이 병행될 때만 달성 가능하다"며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품질 강화를 위해 자국 공급망을 구축한 일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제력 제고를 위한 자국산 기자재 강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입찰 제도 개선 및 표준·인증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문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 연구위원은 "외산 자본과 기자재 업체의 시장 진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 경쟁력의 악화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가격지표의 하한가 설정, 자격·가격 평가의 분리 등 입찰 제도 개선을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은 "해저케이블의 경우 해저 상태, 해군 훈련구역, 해경 경비구역 등 국방 관련 자료와 해저자원 및 설비 등 국가안보와 연관돼 안보적 관점에서 중요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산 기자재 사용은 물론 유럽연합(EU)처럼 안보 위험 사항에 대한 규정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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