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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은 10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시 자신도 출마하겠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나 당선인 측은 이날 입장문에서 "특정 정치인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나 당선인의 추후 정치 행보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전날 김규완 CBS 논실실장은 자사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나 당선인이) ''한동훈이 나오면 그때는 내가 나갈게. 그건 확실해'라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나 당선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가 (전당대회에)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 안 나가고 싶으면 안 나가는 것이지 한동훈 전 위원장이 출마한다고 나가겠는가"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애초 6월 말 7월 초 개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가 늦게 열리면 한 전 위원장이 등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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