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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의 극우파 국가안보부 장관 이타마르 벤 그비르가 18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의 민감한 분쟁지 성소를 방문해 9개월 간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가자전쟁의 종전 협상에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 몇 시간 뒤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도 가자지구 남부의 이스라엘군을 깜짝 방문해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의 국경지대를 계속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의 사실상 확전 연설을 했다. 네타냐후의 가자지구 순찰은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기로 예정된 날짜로부터 불과 며칠 전에 이뤄진 것이어서 한층 더 주목을 끌고 있다. 이스라엘 협상단은 17일에도 여전히 카이로에 머물면서 정전 회담과 인질 석방 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모두가 가장 최신의 제안 내용들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이스라엘은 몇 주일 째 가자지구 중부에 대한 공습과 무차별 폭격을 한 층 더 강화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가자지구 안에서 전투를 피해 이리 저리 더 갈데도 없는 피난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1200명이 죽고 250명이 인질로 잡힌 이후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으로 가자지구에서 폭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5만8600명이다. 국제사법재판소 등 2개의 재판소가 이스라엘의 공격을 전쟁범죄와 학살 혐의로 기소했지만 이스라엘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가자지구의 주민 230만 명은 대부분이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 난민수용소단지의 형편없는 천막 속에 밀집해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전투와 불법적인 명령으로 이들을 구조할 구호품 전달과 치료 조차 막혀있다. 굶주림과 아사에 대한 공포가 가득한 이 곳에서 희망은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는 것 뿐이다. 하지만 이스라엘 군은 최근 레바논 남부 지역을 향한 공습과 헤즈볼라군에 대한 폭격을 한층 강화하고 18일에는 헤즈볼라 사령관 한 명을 폭격 살해하는 등 확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 곳에서도 9개월째 전투가 점점 격화하고 있고, 네타냐후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끝날 경우 레바논의 전투로 이행할 계획을 언급한 적도 있어 평화의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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