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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PLA)의 무인 항공기 2대가 지난 3일 대만섬 주변을 최대 15시간 가량 선회했다. 대만 국방부에 따르면 무인 항공기 한 대가 대만 해협 중앙선을 넘어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섬 주변을 순회했다. 대만 최남단인 엘루안비곶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약 80km까지 접근했다. 또 다른 PLA 드론 한 대와 여러 전투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섬의 남서쪽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작전에는 총 18대의 항공기가 참여했지만 대만 국방부는 유형별로 몇 대가 참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대만 국방부는 3일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PLA 항공기 36대와 선박 12척이 탐지됐고 이 중 31대의 항공기가 중앙선을 넘어 대만 북부, 중부, 남서부, 남동부, 동부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중 PLA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은 일상화했고, 5월 라이칭더 총통 취임식 직후에는 포위 훈련도 실시했으나 드론으로 대만을 순회 정찰한 것이 포착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일 필리핀과 일본이 서필리핀해에서 첫 번째 합동 훈련을 실시한 지 하루 만이라고 보도했다. 서필리핀해는 남중국해의 일부를 마닐라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싱가포르 S. 라자라트남 국제학 대학원의 콜린 코 수석 연구원은 대만 섬 전체를 선회하는 드론이 두 대 이상 있다는 이전 공개 보고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을 표적으로 삼은 정보 감시 정찰(ISR) 임무가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양한 방향에서 오는 여러 위협에 대처하는 대만의 대응력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군사 평론가이자 전직 인민해방군 강사인 송중핑은 두 대의 무인기는 일본-필리핀 훈련을 표적으로 삼은 정찰 임무를 수행 중이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드론이 근처에서 사용되는 전자 스펙트럼 신호와 무기 및 장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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