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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우편향' 논란이 있었던 한국사 교과서를 내년 1학기에 채택한 학교가 전국에서 단 1곳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받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채택 현황에 따르면 내년 1학기에 쓸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2천84개 고교 중 한국학력평가원이 펴낸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경기도에 위치한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는 대안학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새 교육과정(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돼 학교 현장에서는 새 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사용해야 한다. 이번 달 말까지 각 고교는 내년에 쓸 교과서를 채택해야 하는데,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를 거의 채택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퇴출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교과서는 이승만 정권에 대해 '독재' 대신 '집권 연장'으로 표현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5·18민주화운동 등을 간략히 서술해 우편향 논란을 야기했다. 일각에서는 이 교과서 집필진 일부가 뉴라이트 인사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sf@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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