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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코로나19 시절 행정부 부양책의 인플레이션 영향을 일부 인정했다. 옐런 장관은 8일(현지시각) 경제매체 CNBC 인터뷰에서 과거 코로나19 부양책 실시가 인플레이션을 심화했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에 약간은 기여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공급 측면에서의 현상이었다"라며 "팬데믹은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상품의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시절 반도체 공급 부족과 이로 인한 차량 생산 지연 등을 거론, "간단히 말해 그때는 엄청난 공급망 문제가 있었다"라며 "핵심 물품의 공급 부족도 심각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부양책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당시 이미 막대한 인명 피해와 실업률 상승 등으로 통제 불능 상황이었고, "고통 경감을 위한 자금 지출이 중요했다"라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미국 대선 민주당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옐런 장관도 이날 대선 패인에 관해 "국민 대부분이 (팬데믹·인플레이션 등) 그런 상황에서 살아본 적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현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가깝게 진정되는 추세지만, 국민의 기억에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황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옐런 장관은 "(과거 인플레이션이) 생활비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줬다"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여파가 남아 있던 2021년 취임 직후 1조9000억 달러(약 2771조9100억 원) 상당의 미국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 등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펼쳤다. 이는 미국 경기 회복에는 일정 부분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가속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을 즐겨 비판했다. 한편 정권 교체로 퇴임을 앞둔 옐런 장관은 이날 향후 계획에 관해 "쉬는 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했다. 이후로는 브루킹스연구소로 돌아가 바이든 행정부 4년을 반추하는 작업을 한다는 설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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