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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팔린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아토3를 앞세워 한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다. BYD 코리아는 내달부터 한국에서 아토3 판매에 나선다. 아토3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편의 사양을 탑재해 시장에 어떤 반향을 불러올 지 주목된다. 특히 국내 소형 전기 SUV 시장을 선점한 기아 EV3와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우선 BYD 아토3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폴랫폼 3.0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60.48kWh 용량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321㎞를 달릴 수 있다. 이는 기아 EV3(스탠다드 17인치 기준)의 350㎞보다 적지만,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프리미엄 15인치)의 278㎞보다는 경쟁력 있는 수치다. 가격 측면에서도 BYD 아토3는 기본 트림이 3150만원, 플러스 트림이 3330만원으로 책정돼 기아 EV3(약 3995만원)보다 많이 저렴하다. 다만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2740만원부터 시작)보다는 다소 가격대가 높다. 대신 아토3는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크고 넓으며 긴 차체를 갖춰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에서 우위를 보인다. 아토3는 캠핑과 배달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지만, 캐스퍼 일렉트릭은 상대적으로 콤팩트한 크기로 도심 주행에 적합하다. BYD는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에 맞춰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 사양도 대거 채택했다.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V2L(차량 전력 외부 공급) 기능, T맵 내비게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BYD는 한국 시장 진출 초기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네트워크 부족이라는 과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아토3가 동급 차량 대비 가격이 낮더라도, 한국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려면 브랜드 신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BYD는 한국에서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6개 딜러사와 계약을 맺고, 전국 주요 도시에 15개 전시장과 12개 서비스센터를 갖출 계획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판매 및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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