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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취임 직후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 아메리카 만)으로 개칭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21일(현지시간) 멕시코의 독립과 주권의 수호 의지를 재천명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시티의 국립궁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우리에게는 멕시코 만은 여전히 멕시코 만이다. 세계의 다른 국가들에게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앞으로 멕시코의 독립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바칠 것이라며 그것이 대통령이 수행해야 할 가장 큰 대원칙이라고 기자들에게 강조했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부터 행정명령의 홍수를 쏟아냈는데 셰인바움 대통령은 그 중 5개가 멕시코를 직격한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 들을 "테러 집단으로 지정"한 것, 미 국경의 남단에 대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것도 거기에 속한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 내놓고 있는 수 많은 변화의 와중에 " 냉철한 머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멕시코 국경인 미 남부 국경에 대한 비상사태 선언에 대해서는 그건 새로운 정책은 아니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취임후 폐기한 이전의 국경정책을 재 실시 하는 것일 뿐이라고 셰인바움은 말했다. 트럼프는 첫 임기 중인 2018년에 실시했던 이민자 보호법인 "멕시코에 남겨두기" 정책도 재 실시한다. 이는 미국 이민 희망자들이 미 이민당국의 재판과 심사가 시작될 때까지 미국령이 아닌 멕시코 안에 머물면서 대기하도록 하는 법안이었다. 그 밖에도 트럼프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군대 동원령을 내리겠다는 것과 (멕시코를 포함한) 모든 나라와의 무역협정에 대한 재검토를 할 것을 취임 당일에 명령 했다. 지난 해 멕시코에서 200년만에 첫 여성대통령으로 당선 된 셰인바움이 임기 6년 중 5년을 남겨 놓고 트럼프와 대결하면서 각종 현안과 씨름해야할 중대한 운명을 걸머지게 되었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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