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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캐시 파텔 미국 연방수사국(FBI) 후보는 30일(현지 시간) "나는 법 집행 담당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자들의 형량을 감형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파텔 후보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2021년 1.6 의사당 난입 폭동 사태와 관련해 1500명 이상을 사면 또는 감형한 것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의회 폭동 가담자 대규모 사면을 포함해 46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2기 행정부 운영을 시작했다. 파텔 후보의 이번 발언이 소신 표명인지 아니면 야당의 반대를 뚫고 인준 표결을 통과하기 위한 전략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파텔 후보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백악관으로부터 비윤리적이거나 위헌 소지가 있는 명령을 받으면 사임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파텔 후보는 법조인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했고 이후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부 장관 대행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파텔은 "나는 FBI 국장이 될 자격이 있다"며 연방 검사, 국선 변호사, 의원 보좌관 등 자신의 경력을 적극 어필했다고 WP는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은 파텔이 "권력을 남용할 우려가 있다"며 FBI 수장으로서 부적격이라는 입장이다. 딕 더빈(민주·일리노이) 상원의원은 "파텔은 공무원 등 자신에게 비판적인 모든 사람이 정부 폭력 단원에 불과하다고 믿게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정치적인 불만이 가득한 사람이 아닌 이(FBI 국장) 임무의 막중함을 이해하고 첫날부터 잘 준비된 사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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