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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액트지오 석유공사 용역보고서…"14개 유망구조 추가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울릉분지에서 최대 51억7천만배럴의 가스·석유가 추가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이는 기초 용역 보고서에 담긴 내용으로, 국내외 전문업체 검증을 거친 뒤 보다 정확한 매장 가능성 및 예상 매장량 추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는 최근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를 석유공사에 제출했다. 액트지오는 작년 6월 정부가 최대 140억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대왕고래' 유망구조의 물리 탐사 분석을 진행한 업체다. 보고서에는 울릉분지 일대에 가스·석유 매장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기존에 발표된 대왕고래 등 7개 유망구조와는 다른 것이다. 액트지오는 분석 결과 14개 유망구조의 예상 매장량이 최소 6억8천만배럴에서 최대 51억7천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가스는 최소 7천만t에서 최대 4억7천만t, 원유는 최소 1억4천만배럴에서 최대 13억3천만배럴이 각각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14개 구조 중 탐사 자원량이 가장 많은 구조는 '마귀상어'(Goblin shark)로 명명된 곳으로, 이 구조에만 최대 12억9천만배럴의 석유·가스가 묻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이번 보고서가 기초 용역보고서 성격으로, 아직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 정확한 매장 가능성 및 예상 매장량에 대한 신뢰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며 검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추진 과정처럼 국내 및 해외 전문업체를 통한 데이터 검증 등 분석을 거쳐 신뢰도 높은 정보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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