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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의료대란 여파에 수술에 필수적인 수혈 건수가 1년 사이 2만 2000건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전혈 및 혈액성분제제 사용 건수는 13만7645건이다. 이는 2023년 동기 간 15만 9854건 대비 2만 2209건(13.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빅5 병원 등 전공의들이 현장을 이탈하면서 의료대란이 발생했다. 감소한 수혈 건수 2만 2209건 중 1만 2578건은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8364건은 빅5 병원에 집중됐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를 수용해야 할 종합병원의 전혈 및 혈액성분제제 사용 건수는 지난해 2~7월 13만 8198건으로 전년 대비 3847건 늘었는데 이는 상급종합병원에서 감소한 수혈 건수 중 17.3%에 그친다. 또 같은 기간 전국 상금종합병원의 전혈 및 혈액성분제제 사용 환자 수는 2만 958명이 감소했지만, 종합병원은 4755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 의원은 "중증질환자의 수술과 치료에 필수적인 수혈 건수가 감소한 것은 해당 환자들의 수술 또는 치료 지연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라며 "장기화되는 의료대란으로 중증질환자의 수술 및 치료 지연 등의 피해가 늘고 있으나 정부는 이에 대한 정확한 상황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 국민과 환자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현재 피해 규모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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