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 닷새째 단식 농성 박수영에 중단 요청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는 6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반대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나선 박수영 의원에게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박 의원을 만나 단식 농성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권 위원장은 박 의원을 향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박 의원이 단식하는거 다 알고 그 뜻을 충분히 이해했으리라 생각한다"며 "그렇다고 정부에서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어렵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도 박 의원에게 "박 의원의 뜻은 이미 관철됐다고 본다"며 "당과 나라를 위한 충정은 지역유권자 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처럼 정책통이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정책을 빨리 만들어 내는게 단식 보다 중요하다"며 "단식은 오늘로서 접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단식 중단을) 숙고하겠다"며 "죄송하다"고 답햇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일부터 마 후보자 임명 반대를 촉구하며 닷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마 후보자의 임명은 국가적 갈등을 심화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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