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잠식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진에어가 4분기 흑자전환 기대감이 나오면서 반등에 성공했는데요.
자본 잠식은 완전히 극복이 된 것일까요? 그리고 4분기 흑자전환은 가능할까요?
지난 21일 진에어는 장중 19% 넘게 급락하면서 1년래 최저가로 추락했습니다. 레고랜드발 자금 시장 경색으로 진에어가 진행 중인 영구채 발행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감이 대두되면서 자본잠식 가능성이 재차 부각됐는데요.
증권가에선 우선 자본잠식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대주주가 대한항공으로 바뀌었단 점에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 받을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6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하루 만에 주가 급락으로 시총이 1500억원이나 증발한 것은 과도한 우려”라고 판단했습니다. 더불어 8월말 3천억원 규모의 유증을 결정한 제주항공보다 진에어의 주가가 현재 더 하락한 상황인 점에서 과도하다는 것이죠.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4분기 중 진행 중인 영구채 약 750억원의 발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만약 자금시장 경색으로 시장에서 영구채 발행이 어려울 경우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이 영구채를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즉, 대한항공 빽으로 진에어는 문제가 없을 것이란 소리죠. 빽을 잘 둬야 합니다…
가장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은 한화투자증권도 대한항공을 압박하는 모양새인데요.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중 영구채 상환 당시와 지금의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단순한 현금 부족 문제를 넘어서 말 그대로 '자본 확충'이 필요한 시점인데, 영구채 재발행은 시장 여건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회사에 남은 선택지는 하나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남은 선택지는 대한항공인 것이죠. ㅎㅎㅎ
박 연구원은 “마지막 선택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 발표 등을 통해 펀더멘털에 대한 논란이 갈무리될 때까지 보수적 접근을 추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진에어는 일본 여행 수요 급증으로 4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 일본 개인관광이 재개되면서 저가항공사(LCC) 업계의 실적은 10월부터 바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11일 이후에는 일평균 LCC 국제선 여객수가 9월보다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진에어가 경쟁사 대비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만큼 4분기 가장 먼저 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에어 타고 저도 일본여행 가고 싶네요. 진에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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