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면서 사실상 15년 이상의 종신집권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시 주석의 연임 소식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시 주석 집권에 따른 정치적 경제적 리스크가 국내 주식시장에는 이미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그런 가운데 간밤에 발표한 미국의 기준금리 완화 정책 이슈가 증시에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시 주석의 연임 결정 이후 첫 거래일인 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4% 오른 2236.16, 코스닥은 2.08% 뛴 688.50에 장을 마쳤습니다.
사실 국내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건 미국의 증시 상황입니다. 특히 미국이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번에 0.75%p 인상)’ 여부가 미국과 국내 증시에 파급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미국이 12월 기준금리 인상 폭을 완화하겠다는 소식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겁니다.
그런데 중국 증시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이날 홍콩 H지수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홍콩 H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30% 하락한 5114.48에 마감했습니다. 상해종합지수는 2.02% 내린 2977.45에, 심천종합지수는 1.76% 하락한 1932.34에 거래르 마쳤습니다.
중국 증시 대부분이 하락한 건데요. 왜 그럴까요? 그리고 왜 홍콩 H지수는 이날 이렇게나 많이 빠진걸까요?
전문가들은 시 주석 연임이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리스크가 있다고 분석된다고 말합니다. 통상 국가 주석이 교체되는 시기에는 규제 완화 정책들을 풀어내는 게 관행적인데 시 주석이 연임함으로써 규제 완화보다는 규제 강화 정책이 강화되는 분위기가 나타났다는 이유에섭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은 홍콩 H지수의 경우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했다는 겁니다.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은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여부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언제쯤 종결될지 아무도 알 수는 없지만, 장기적인 코로나 시기를 겪으면서 내년 정도에 조금은 완화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그러면 국내 증시에도 내년 쯤엔 중국발 미풍이라도 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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