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2]   [제364호] 손흥민-이강인 극적 화해, 이제 정몽규 퇴진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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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4호
2024. 2.22(목)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손흥민-이강인 극적 화해, 이제 정몽규 퇴진만 남았다
2. 민주당 공천 내홍 격화…정세균·김부겸 “이재명 바로 잡아야”
3. 가자 휴전안에 미국 거부권…이스라엘은 ‘전쟁 지속’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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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영국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직접 방문해 사과하면서 선수간 갈등은 봉합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국가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어른다운 책임감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어물쩍 넘어가려는 모양새인데요. 뿐만 아니라 쇄신 의지도 안보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축구의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매듭은 정몽규 회장 퇴진입니다. 오늘 토마토Pick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현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이강인, 손흥민 방문해 사과 
손흥민 “강인이 용서해달라”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을 직접 방문해 사과했습니다. 또한 다른 대표팀 동료 선수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SNS에 “런던으로 가 손흥민 형에 사죄했다"며 "다른 선배들에게도 용서를 구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손흥민도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며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선수간 갈등은 이제 봉합된 모양새입니다. 

여전히 정신 못차린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선임도 잡음 
하지만 축구협회는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사태의 핵심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낙하산 인사’가 원인이었음에도 정 회장의 사퇴는 슬그머니 뭉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차기 대표팀 감독을 결정하는 전력강화위원장 선임 과정에서도 또다시 잡음이 나왔는데요. 클린스만과 마찬가지로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을 '톱다운' 방식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한 절차나 과정 없이 이미 낙점해놓고 발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지난 13일 클린스만 경질 관련 임원회의에서 이석재 대한축구협회 수석부회장은 "정해성 같은 분이 전력강화위원장으로 가고 국내파 감독을 선임하면 문제없을 것"이라며 정해성을 콕 집었는데요.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왜 후보군을 추려 선임하는 시늉을 한건지 의문이 드는데요. 이대로라면 차기 대표팀 감독도 국내파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쇄신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 행보입니다. 

"2월 안에 감독 선임" 
정해성, 제 2의 뮐러 되나 
정몽규 회장의 '톱다운' 방식이 차기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데요.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안에 국내 지도자를 후임 감독으로 선임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계자는 "2월 안으로 감독대행이 아닌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며 "차기 감독은 대표팀 내홍을 수습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과 대화가 잘 통하는 국내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상적인 선임 절차라면 제대로 된 1차 후보군을 추리는것만 3월은 가볍게 넘길 수 있는데요. 이미 차기 감독이 내정돼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또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자체도 문제가 있는 인사입니다. 축구협회는 정 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어떠한 배경으로 중책을 맡겼는지에 설명이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정 회장이 주도적으로 진행했던 승부조작 사범 등 축구인 사면 논란 당시에도 정 위원장은 침묵을 지킨 바 있는데요. 또다시 '낙하산 인사'가 진행될 경우 정 위원장이 제대로 막을 수나 있을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팀 원팀 걸림돌 정몽규 
사퇴 여론은 여전히 강력 
아시안컵 이후 축구협회는 그저 감독탓, 선수탓 뿐입니다. 정몽규 회장을 위시한 지도부는 책임 면피를 위해 손흥민-이강인 내분설을 이례적으로 인정했는가 하면, 클린스만 선임 과정에서 '프로세스'에 맞게 진행했다는 아무도 믿지 못할 말을 내뱉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선수 관리와 감독 선임 모두 축구협회가 책임져야 할 부분입니다. 또 그 책임의 최종인사는 정몽규 회장 본인과 그 지도부입니다. 이강인은 손흥민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다른 선배들에게도 전화를 돌리며 '원팀' 회복을 위한 움직임은 시작됐습니다. 이제 정 회장이 마무리지을 차례라는 지적입니다. 대표팀 정상화를 위한 최대 과제는 정 회장을 얼마나 빨리 내보내느냐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차기 축구 대표팀 감독 
일단 국내 출신 유력 
한편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일단 다음달 21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태국과의 2연전이 예정돼 있어 그 일정에 맞춘 감독 선임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임시 감독'으로 3월 A매치를 치르고 6월까지 정식 후임 감독을 선임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일단 대다수 여론의 경우 국내파 감독 선임을 반대하고 있는데요. 과거 신태용, 홍명보같은 국내파 감독들이 축구협회의 방패막이로 전락해 커리어에 타격을 받은 전적이 있고, 후보군들 역시 현직 K리그 감독들이 대부분이라 K리그가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출신 감독 후보군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 현 K리그 최강의 전술가로 평가받으며, 재정난을 겪고 있는 포항을 2위로 이끌고 FA컵 우승까지 이끌었다가 올 시즌 FC서울 감독으로 취임했습니다. 새 팀에서 맞는 첫 시즌인만큼 사실상 대표팀 감독 취임은 어렵습니다. 
   -김학범(제주 유나이티드 FC 감독) :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성공적인 감독 생활 후 올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 FC 감독으로 취임했습니다. 
   -신태용(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지냈습니다. 한국 대표팀 감독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4년 간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월드컵이 2년 가량 남았기에 이번 대표팀 감독 취임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효(광주 FC 감독) : 약체 광주FC를 지난 시즌 3위까지 끌어올린 명장입니다. 뛰어난 전술 역량과 카리스마가 두드러지는 감독입니다. 아직 대표팀 감독과 관련한 발언은 없습니다. 
   -홍명보(울산HD FC 감독) : 울산의 2연패를 이끈 명장으로 가장 유력한 대표팀 감독 후보입니다. 다만 본인이 대표팀 감독 자리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선홍(U-23 대표팀 감독) :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항서(무소속) :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국제대회서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에 취임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최근 표명했습니다. 
   -최용수(무소속) : 약체 강원FC를 이끌고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습니다. 다만 말년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 경질됐고 그 이후 소속팀이 없습니다. 

해외 감독 선임, 사실상 불가능 
그럼에도 여전한 관심 
클린스만에게 지급해야할 위약금 문제로 해외 감독 선임이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여러 외국인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 자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심을 보인 감독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스티브 브루스(무소속) : 잉글랜드 팀을 감독해 좋은 성과를 거둔 적이 있습니다. 다만 전술이 트렌드에 매우 뒤쳐져 있어 팬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프랑크 더부르(무소속) : 아약스를 이끌고 리그 4연패를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최근 커리어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필립 코쿠(무소속) : PSV아인트호벤에서는 좋은 리그 성적을 거뒀지만 그 이후 팀에서는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  
   -베르트 판마르베이크(무소속) :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그 이후는 커리어가 좋지 못했습니다. 과거 재택근무를 선호해 한국대표팀 감독 선임이 유력했음에도 불발된 바 있습니다.

📢 브리핑10  🍅←동영상 보기  

민주당 공천 내홍 격화 
정세균·김부겸 “이재명 바로 잡아야” 
더불어민주당 내부 공천 내홍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야권 통합비례정당 창당 경과를 공유하고자 21일 국회에서 연 의원총회에서 현역 평가 결과 하위 20%에 속한 비명(비이재명)계가 잇따라 '커밍아웃'을 했는데요. 비명계는 이날 대거 발언권을 얻어 당 지도부를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태를 설명해야할 이재명 대표는 정작 의원총회에 불참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 역시 이재명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이날 두 총리는 입장을 내고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며 "이 대표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의·정 ‘강경대치’ 
장기전 얘기까지 나와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해 의료계는 전면 철회해야 한다며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의료계 불법행위에 대한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71.2%인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63.1%인 7913명이 근무지를 이탈했습니다. 병원 전체 전공의의 3분의2가 의료현장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정부도 의료계의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이번 파업이 1년 이상 가는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대한전공의협의회의 한 간부는 전날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이 사안이 1년 이상 갈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쪽에서도 "2~3개월, 길면 반년 이상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관련기사     

가자 휴전안에 미국 거부권 
이스라엘은 ‘전쟁 지속’ 천명 
가자지구에 즉각적 휴전을 요구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20일(현지시각) 표결에서 부결됐습니다. 15개 국가 중 찬성 13표, 반대 1표, 기권 1표였는데요.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부결됐습니다. 미국이 휴전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부결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미국은 거부권 이유로 안보리의 휴전 요구가 인질 협상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우리는 모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모든 목표는 하마스 제거, 인질 석방, 가자지구에 다시는 이스라엘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등입니다.☞관련기사 

우크라이나 ‘지옥의 철수’ 
부상병 남겨두기까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과 격전을 벌인 아우디이우카에서 철수하기 위해 부상자를 두고 떠났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19일(현지시각) CNN방송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군 철수 당시 한 병사가 ‘300명(부상자)은 남겨두고 모든 것을 불태워야 한다’는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계획적 살인과 결합한 전쟁법 및 관습 위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아우디이우카 점령은 지난해 5월 동부전선 격전지 바흐무트를 빼앗은 후 처음으로 거둔 가시적 성과입니다.☞관련기사  
                                                                           
EU, ‘나발니 죽음’ 국제조사 촉구 
미국, 방산·경제 등 대러제재 확대 
유럽연합(EU)이 20일(현지시각)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 사망한 것에 대해 독립적인 국제조사를 허용하라고 러시아에 촉구했습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EU는 키릴 로그비노프 EU 주재 러시아 대사 대행을 불러 이같이 밝히고 “나발니의 죽음에 대한 EU의 분노를 전달했다”며 “이에 대한 궁극적 책임은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당국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요 제재 패키지를 23일 발표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제재는 러시아 방위산업과 경제 수입원의 다양한 요소를 포괄하는 패키지가 될 전망입니다.☞관련기사 

강제동원 피해자, 공탁금 6000만원 
‘일본 기업에 첫 손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가 일본 기업의 공탁금 회수 절차를 거친 끝에 60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강제동원 피해자 이모씨 측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사 측이 담보 성격으로 공탁한 6000만원을 출급했습니다. 강제동원과 관련해 한국 법원에 공탁한 금액을 수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관련기사 이를 두고 일본 보수 언론 요미우리신문은 강제동원 관련 소송으로 “일본 기업에 자금 면에서 실질적인 손해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관련기사     

2월 20일까지 수출 7.8% 감소 
설 연휴 조업일수 줄어든 영향 
2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습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07억21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줄었는데요. 다만 이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9% 늘었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3.0일로 작년(15.5일)보다 2.5일 적었습니다. 또 주요 10개 품목 중 반도체 수출이 40% 가량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가전제품도 6.6% 수출이 늘었습니다.☞관련기사           

작년 주택 매매, 아파트가 74% 
전세사기 여파로 양극화 심화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에서 아파트가 차지한 비중이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2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작년 전국 주택 매매거래 55만5054건 가운데 아파트 거래는 41만1812건으로 전체의 74.2%였습니다. 이는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비아파트 기피 현상이 발생하고 아파트 가격까지 주춤해지면서 작년에는 아파트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관련기사 한편,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국토법안소위원회를 열어 이날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관련기사 

육아 이유 경제활동 포기 남성 
1만6000명으로 ‘역대 최대’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남성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주된 활동이 육아였다는 남성은 1만6000명으로 지난해 1만2000명보다 37.4% 늘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대인데요. 배우자 육아휴직 제도가 확대되고 남성 육아 인식이 바뀐 결과로 풀이됩니다. 반면 육아를 한 여성은 84만명으로 14만5000명 줄었습니다.☞관련기사 

국민 65.97%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찬성” 
최근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대한의사협회가 이에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국민 65.97%는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72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정치현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비율은 34.03%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카이스트 학위수여식 연설 당시 카이스트 졸업생을 강제 퇴장시킨 것에 대해서는 '과한 조치였다'는 평가가 70.83%, '적절한 조치였다'는 29.17%였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위험기상정보 더 정교해진다 
극한호우와 지진과 같은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난문자 발송지역이 확대되고 정교해집니다. 기상청은 21일 이런 내용의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올해'위험기상정보 실효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강수와 관련해서는 강수량과 적설량에 더해 강수 강도에 대한 '정성적 예보'가 추가된다. 비가 '약한 비'일지, '강한 비'일지, '보통 비'일지 예보한다는 것으로 기준은 강수량과 강수 지속시간을 고려해 설정될 예정입니다. 이외 태풍, 지진 등도 더 자주, 더 자세히 제공될 예정입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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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만한 칼럼을 소개해드립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됩니다. 

📌귤값과 통신비 
📌한국군 자랑 'K-9 자주포' 얼마나 아십니까? 
📌군백기가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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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최근 의정활동비를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50만원 상향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지방의회들이 의정활동비 인상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의정활동비는 지방의원들의 충실한 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취지이지만 지방재정이나 민생과 엇갈리는 결정이라는 비판도 따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봉합된 '윤-한 갈등'…총선까지 곳곳이 지뢰밭   
2. '문-명' 대결에 '비례연대'는 험난…첩첩산중 민주당   
3. 이낙연-이준석 결별….쪼개진 제3지대

 

1. 봉합된 '윤-한 갈등'…총선까지 곳곳이 지뢰밭
키맨: 윤석열(대통령실), 한동훈, 김경율, 유승민 등 비윤계
                 
▶장동혁
"(현역 의원 하위 10% 컷오프 관련해) 아직 통보하지 않았다. (언제인지) 따로 말하지 않겠다. (전날 하위 10% 컷오프 대상에 PK 중진과 TK 초재선이 포함돼 있다'는 보도에) 그런 보도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누가 그 명단을 실제로 제공한 것인지 아니면 명단 없이 보도한 건지 조사를 하고 필요하다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 이미 지역구를 옮긴 분들은 현역의원 평가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 지역구 조정이 있다고 해서 갑자기 다른 분이 하위 10%나 30%에 포함돼 예측할 수 없는 불이익을 받을 수 없도록 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재옥
"우리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 5대 정치개혁을 추진해 의회정치를 확실하게 바꾸겠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폐지하고, 외부 독립기구를 통해 선거제도를 바꾸겠다. 선거구 획정 역시 중앙선관위에 권한을 넘기겠다. 국회의원의 세비 역시 별도의 독립기구를 설치해 국민의 결정에 맡기겠다. 악용되고 있는 국회선진화법을 정상화하고, 입법 영향 분석제 등을 도입해 입법 품질을 높이겠다. 국민 여러분께서 국회를 바꿔 달라.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국민의힘 공관위, 현역 의원 컷오프 관련 매우 예민한 반응. 컷오프 관련 언론 보도 경위까지 조사해 조처하겠다는 엄포. 공천판에서 나오는 흔한 보도인데, 검사스러운 대응으로 보아 한동훈 위원장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닌지 살짝 의심.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이번 국민의힘 공천의 최대 목표가 잡음 최소화 및 현역 의원 재활용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김건희 특검법 재의 표결과 제3지대 이탈 방지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현역 우대를 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 영남과 강남 핵심 지역구 공천이 남아있지만, 이런 분위기면 TK, 강남도 무난한 방법을 택하며 판을 크게 흔들지 않을 가능성 높아 보임.
② 오랜만에 한동훈 위원장 등판하지 않은 날, 윤재옥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 대체로 평범한 내용이었는데, 눈에 띄는 건 5대 정치개혁 과제 언급한 대목. 그동안 한동훈 위원장은 총선 5대 정치공약이라면서 불체포특권 포기, 재판 기간 중 세비 반납, 당 귀책 재보궐선거 무공천, 의원정수 50명 감축,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근절 등을 내세웠음. 정작 원내를 책임지고 있는 윤재옥의 5대 정치공약은 전혀 다른 내용. 내용적으로는 한 위원장의 공약이 폐기된 것인데, 그나마 정치 오래했던 윤 원내대표가 실현 가능성이나 정치 혐오 배제 등을 고려해 양심적인 판단을 한 듯.

 

2. '문-명' 대결에 '비례연대'는 험난…첩첩산중 민주당
키맨: 이재명, 조정식 등 친명계, 비명계, 친문계, 임혁백 공관위원장 등

▶임혁백
"비명계 공천 학살 이런 것은 없다. 우리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원칙에 따라 공천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은 당이 정해놓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비명계 학살은 근거가 없다. 모든 공천 심사는 저의 책임 하에 이뤄지고 있다. 제가 아는 한은 비명계 공천 학살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과거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 발언 관련) 특정인을 거론해서 물러나라고 한 적이 없다. 우려는 할 수 있지만 제가 얘기한 것은 윤석열 정권 탄생에 책임있는 사람이라고 했지 전 정권 인사라고 하지 않았다. 그건 바로잡아줬으면 한다. 수없이 그 질문을 받았지만 일반적인 얘기이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기여한 분의 책임이 필요하다는 의미"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 4차 공천 결과 발표 브리핑에서.

▶김부겸, 정세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지금의 상황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우리 또한 총선 승리에 기여하는 역할을 찾기가 어렵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은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이 대표가 여러 번 강조했던 시스템 공천, 민주적 원칙과 객관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국민의 마음을 잃으면 입법부까지 넘겨주게 된다. 앞으로 남은 윤석열 검찰 정부 3년 동안 우리 민주당은 국민께 죄인이 될 것"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 입장문 발표

▶홍익표
"(비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대해) 지도부로서 책임을 느낀다.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할 경우 공관위원장이 직접 어떻게 평가했는지, 신뢰성·투명성이 납득될 수 있게 설명하도록 요청하겠다. (여론조사 관련) 당에서 한 것은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밝히고 반복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한 홍익표 원내대표의 비공개 의원총회 발언.

▶비례연합 윤곽
지역구에서는 민주당과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 울산시 북구는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비례대표 3인씩, 국민후보 4인 등 10명 추천, 나머지는 민주당에서 추천해 30번까지 작성.
"야권이 더 분열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하고 정치개혁을 추동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 걱정하는데, 그 걱정을 절반가량 해소하게 된 것. 지역구에서 경쟁이 난립한 것을 막게 됐고 비례연합으로 연동형 취지를 살려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최대한 보장하게 됐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 후 브리핑
"연합정치의 힘으로 민주진보정치가 22대 국회를 반드시 민생우선 개혁국회로 이끌어가자. 민주당, 진보당과 함께 새진보연합도 총선승리를 향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나아갈 것."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 모두발언

▶전현희
"민주당 소속 정치인인 저는 정권 심판과 총선 승리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위한 한 알의 밀알이라도 되자는 심정으로 당의 전략적 판단과 뜻을 존중하고 따르고자 한다. 당이 총선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정권에 맞설 전사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다면, 전현희라는 도구가 더 유익하게 쓰일 방법이 있다면 선당후사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명령에 따를 것"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국회에서 종로 출마 포기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토마토레터 관전평
① 민주당의 막장 공천 위기감에 결국 원로들까지 나서 모양새. 김부겸, 임채정, 김원기, 문희상, 정세균 등이 우려를 표명. 향후 이들이 추가 행동이나 개입에 따라 당내 상황이 예측 불허의 국면으로 번질 가능성도. 지금껏 이재명 대표가 보여준 태도를 보면 원로들의 충고가 먹힐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 이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도 불참.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토론과 설득이 절실한 상황인데, 별다른 설명도 없이 이를 회피. 민주당 상황을 답답하게 지켜보는 지지자들 눈에는 비겁한 태도로 비칠 수 있음. 성남시장-경기지사 거쳤다고 하나, 요즘 이 대표 판단과 행보를 보면 결국 그 역시 0.5선의 초짜 정치인인가 싶은 생각마저.
② 이날 발표된 4차 공천 결과는 평이한 수준. 친명계 현역 단수 공천을 받았다고 하나, 이해식 김병욱 이소영 등 경쟁력과 성과가 분명한 이들이어서 큰 흠결은 없어 보임. 눈길이 쏠렸던 박균택, 조상호, 임윤태 등 이 대표의 변호인들도 현역 또는 전직 의원과 경선. 특혜로 보긴 어려움.
③ 문제는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점점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 이날도 하위 20%, 10% 평가와 관련해 적절한 설명 내놓지 못하고, 과거에 진행된 것이고, 유출되지 않았으며, 공정한 공천 이뤄지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하지만 당내에선 평가 기준에 대한 의문뿐 아니라 하위 평가자들의 지역구를 미리 알고 친명계가 투입된 게 아니냐는 의심 짙어지고 있어. 가장 공정하고 중립적이어야 할 공관위원장이 공천 초반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을 거론하며 당내 갈등에 불을 붙인 것부터가 잘못된 첫 단추. 신망 받는 학자였지만, 현실 정치에서는 누군가의 꼭두각시 아닌가 하는 의심만 초래.
④ 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이 윤곽 드러내. 예상보다 큰 진통 없이 비례 배분과 지역구 단일화 기준 정리. 지역구는 향후 단일화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순 있지만, 비례는 무난하게 비율을 나눈 게 아닌가 싶음. 순번 배치를 '국민후보-진보당 또는 새진보연합-민주당' 순으로 4명씩 번갈아 가며 배치하는 방식이 될 듯한데, 구체적 인물 선정과 순서 배치 디테일은 여전히 갈등 요소. 당선 가능한 순번까지 고려하면 민주당 비례 몫은 6~7명 수준으로 전망.

 

3.  이낙연-이준석 결별….쪼개진 제3지대
키맨: 이준석, 이낙연, 김종민 양향자 등 현역 4인, 금태섭, 김종인 
                 
▶이준석, 조응천
“(제3지대 신당들) 저희가 합당하는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5개의 정파 중 새로운미래가 이탈하게 되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심려 끼쳐드렸다,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 구성원들이 통합의 대오에서 이탈한 것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 갖고 있다, 언제든지 통합의 정신으로 개혁신당에 다시 합류하길 기대하며 기다리겠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하신 적 없고 나는 그런 거 안 한다고 했던 것만 알고 있다. 그래도 20대, 21대 총선, 대선 과정에서 그랜드 정책이라든가 선거의 방향 또 인적 쇄신 쪽에서 탁월한 능력과 카리스마를 보여주신 분 아니냐. 통합 결렬로 맥이 빠져있는데, 오셔서 도와주시면 아마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조응천 개혁신당 최고위원,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낙연, 김종민
"많을 수록 좋겠지만 최소 30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구 출마 관련) 곧 말씀드리겠다. 출마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겠다. (현역의원 확보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그런 목표를 갖고 있지 않다. 의원 개개인을 빼내 간다는 접근은 안 한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당 책임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이재명이 지금 막장 공천을 하고 있는데 이 이재명 민주당, 이재명 사당으로는 윤석열 심판이 어렵겠다 절감하는 분들, 이런 분들과 함께 해서 윤석열 심판의 대안 세력을 반드시 만들어낼 것" -김종민 새로운미래 원내대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이준석, 결별 하루 만에 '언제든 새로운미래 합류를 기다린다'는 메시지 내놓아. 조롱 섞인 발언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수적 우위를 통해 밀어붙인 사안에 반발해 뛰쳐나간 이들을 향해 내놓은 메시지로는 성급해 보임. 유권자들 보기에도 그리 좋은 태도는 아님.
② 김종인 전 위원장이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없어 보이진 않음. 본인은 칼같이 거부했지만, 조응천 허은아 등 어제 발언에 비춰보면, 열심히 삼고초려하고 김 전 위원장은 또 못이기는 척 받아들이는 패턴이 반복될 수도 있겠다 싶음.
③ 이낙연 대표, 광주 출마를 여전히 결정하지 못하면서도, 민주당 내분 상황을 예의 주시. 대규모 민주당 탈당에 이은 새로운미래 합류를 기대하는 분위기인데, 민주당 의원들 쉽게 오지 않는 분위기. 민주당 현역 평가 결과에 공개 반발한 김영주, 박용진, 윤영찬, 송갑석, 박영순 등 5명 중 4명은 당 잔류를 선택. 탈당한 김영주 의원도 새로운미래 합류 결정 못하는 상황. 이 대표가 먼저 새로운미래의 전망과 활로를 보여줘야 하는 처지인데, 이 대표가 민주당에서도 의원들에게 별 인기는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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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신도시, 적은 투자금 매력
한라주공4단지, 약세장서도 월 2~3건 매매
금정역 주변 매화주공14·산본주공11, GTX-C 호재 기대

-산본은 1기 신도기 중 평균 용적률이 205%로 두 번째로 높고, 소형 평형 세대가 많은 편. 용적률이 높고 대지지분이 적은 아파트 단지들은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리모델링이 불가피. 이 때문에 산본신도시의 노후 단지들은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였음. 그러나 지난해 말 1기신도시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재건축의 강점이 커진 상황.

-1기 신도시 가운데 산본은 '낮은 평단가'로 접근하기 쉽다는 장점이 두드러지는 곳임. 구축단지 20평대를 3억~4억원에 매수할 수 있고, 이런 단지들이 상승장에서 지금보다 1억~2억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 때문에 시장 상황만 좋아진다면 상승할 여력은 있다는 평가. 분당, 평촌 등이 오르면 따라 오르는 경향.

-산본신도시는 금정역과 산본역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나뉨. 현재 산본신도시 내에서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단지는 산본역과 수리산역 주변의 △한라주공 4단지1차 △가야주공5단지1차와, 금정역에서 더 가까운 △매화주공14단지 △산본주공11단지 정도. 이 중 가장 추진 속도가 빠른 곳은 한라주공4단지1차. 올해 초 1기 신도시 최초로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함. 재건축 사전동의율은 현재 61%로,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 추진을 앞두고 있음.

-한라주공 4단지1차는 용적률 115%, 건폐율 8%, 평균 대지지분 17.2평으로 사업성이 우수한 단지로 꼽힘. 4호선 수리산역 역세권으로, 수리산역 1번출구에서 육교를 통해 아파트 단지 입구와 연결돼 있음. 현재 시세는 전용 41㎡ 4억대, 전용 51㎡ 4억9000~5억8000만원, 58㎡ 6억~6억5000만원. 최고가 대비 평균 2억원 가까이 하락한 가격.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라주공 4단지1차는 사업성이 좋아 재건축 분담금이 제일 적게 나올 것으로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고, 경기권에서도 임대사업자 비율이 높은 편"이라면서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한 달에 두세 건씩 매매가 체결됐고, 최근엔 소형 평형의 계약이나 문의가 활발하다"라고 전함.

-길 건너편 수리산역 2, 3번 출구 쪽의 가야주공 5단지1차는 재건축 예비안전진단을 위한 현장조사 표본세대를 모집 중. 시세는 평형대별로 한라주공 4단지1차보다 8000만~1억원 정도 낮음. 대지지분이 2.3평 정도 적고, 단지와 역 출구가 바로 연결되는 게 아니라 길을 건너 계단을 올라야 하기 때문. 초기 투자금 부담이 적지만 분담금은 더 많이 나올 수 있어 종잣돈이 부족한 사람들은 한라의 대안으로 이곳을 찾는다고.

-또 다른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가야주공 5단지1차는 노년층이 많이 살고 있어 소유주들이 재건축에 대한 열의가 크지 않다"면서 "한꺼번에 많은 단지들이 재건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한라가 선도지구에 지정되면 장기적으로 함께 빛을 보지 않겠냐"고 말함. 

-1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인 금정역 주변에 속하는 매화주공14단지와 산본주공11단지는 GTX-C 호재로 주목받는 단지. 금정역까지가 거리가 각각 1km, 1.4km 정도. 평균 대지지분은 매화주공14단지와 산본주공11단지가 각각 14평, 9.5평이며, 용적률은 148%, 183%. 산본주공11단지는 GTX-C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로 상승장에서 산본역 역세권 단지들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음. 다만 매화주공14단지는 임대아파트가 섞여 있어 단독으로 재건축하려면 필지 분할을 해야 함. 산본주공11단지는 예비안전진단 탈락하고 다시 추진 예정.

-인근에는 재건축된 산본신도시 대장아파트 래미안 하이어스가 위치. 힐스테이트 금정역 아파트가 준공하기 전에는 산본에서 가장 선호하는 단지이기도 했음. 전용 84㎡는 지난달 13일 8억9500만원에 거래됐음. 금정역 일대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 금정역 초역세권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며 대거 변화가 예상되는 곳이기도 함. 금정역 역세권 주변으로는 현재 △산본1동1지구 △금정역 역세권 △산본1동2지구 3곳이 재개발사업으로 지정됐으며, 신탁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홍연 산업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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