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제396호] 꼴찌팀의 반란, 이글스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제 396호
2024. 4.9(화)
🔔 오늘의 토마토레터!     

1. 꼴찌팀의 반란, 이글스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2. 정부 “의대 증원 유예는 검토 안 해”…증원 규모에는 ‘열린 결말’
3. 사상 최고치 경신하는 금값…전문가들 “이유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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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가 개막한지 약 2주가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열기가 식지 않는 팀이 있습니다. 시즌초 7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을 위협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 9일 토마토Pick에서는 만년 꼴찌팀에서 선두를 향해 질주 중인 이글스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이글스 시즌 전 전망   
"류현진 복귀, 딱 거기까지"  
5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며 지난해 9위로 시즌을 마친 이글스에게 이번 시즌 가장 큰 기대 요소는 미국 프로야구리그(MLB)에서 리턴한 류현진(전 토론토·ERA 3.46)이었습니다. 비록 부상 여파로 직전해 많은 이닝(52이닝)을 소화하진 못했으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주리라 믿었기 때문이었죠. 또한 문동주(3.72·8승), 한승주(3.95·2홀드), 김서현(7.25) 등 비교적 지난해 활약한 젊은 투수진들의 멘토 역할까지가 추가적인 기대치였습니다. 류현진이 MLB로 떠나기 직전해인 2012시즌 이글스의 팀 성적은 8위에 그쳤기 때문이죠. 물론 FA(자유계약선수)로 내야수 안치홍(타율 0.292·8홈런)을 영입했으나 전문가들은 물론, 팬들 역시 당장 성적보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즌 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이변은 없었나?  
시즌 첫 경기부터 대패   
지난달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류현진은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0삼진 5실점(2자책)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습니다. 특히 류현진이 KBO 리그 LG전 통산 22승 8패 방어율 2.36으로 준수했던 점 때문에 충격은 배가 됐죠. 야침차게 영입한 안치홍은 이날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으며, 지난해 홈런왕(31홈런) 3루수 노시환도 무안타에 그치는 등 타선은 침묵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2-8로 마무리되며 2021년부터 이어온 개막전 연패를 끊어내질 못했죠.☞관련기사  

'류패패패패' 벗어났다  
이글스는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그러나 시즌 두번째 경기부터 이글스는 작년과 달랐습니다. 지난 4일 기준 이글스는 개막 10경기 8승2패로 단독 1위를 지켰습니다. 이글스가 개막 10경기에서 8승을 거둔 것은 1986년 1군 진입 이후 39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관련기사 그렇다면 이글스는 어떻게 강팀이 될 수 있었을까요?  
   -호투를 이어가는 탄탄한 선발진 : 연승의 비결 중 하나는 탄탄해진 선발진입니다. 비록 류현진은 첫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했으나 외국인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0.79·1승), 펠릭스 페냐(4.91·2승), 김민우(2.25·1승), 문동주(5.40·1승), 황준서(1.29·1승) 등이 차례로 등판하며 선발승을 따냈죠. 이를 바탕으로 이글스는 개막전 1패 후 7연승을 달렸는데요. 이후 연승은 깨지긴 했으나 견고한 선발진들 덕분에 이글스는 승리의 맛을 아는 팀으로 변모했습니다. 과거 '류현진 제외 선발 전원 패전'을 뜻하는 '류패패패패패'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죠. 한편 신예 황준서가 지난달 31일 대전 kt위즈와의 경기에서 따낸 고졸 선발 데뷔전 승리는 2006년의 류현진 이후 18년 만입니다.☞관련기사  
   -드디어 터진 외국인 타자 : 2022 시즌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0.289·12홈런) 이후로 이글스는 준수한 용병타자와는 연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영입한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레디(0.125)는 시즌 중 부진으로 방출했고 대체 선수로 영입한 닉 윌리엄스(0.244·9홈런)도 믿음직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죠. 그러나 이번 시즌 영입한 베네수엘라 국적 스위치 히터 요나단 페라자가 이글스의 용병타자 신화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페라자는 올 시즌 13경기(8일 기준) 타율 0.449 6홈런으로 공격 부문 최상위권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121경기에서도 타율 0.284, 23홈런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둬 팬들의 기대는 커지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신구 조화를 이룬 타선 : 지난해부터 테이블세터로 활약 중인 내야수 문현빈(0.265)과 확실한 주포로 성장한 3루수 노시환(0.271·5홈런),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0.250)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팀을 이끕니다. 여기에 페라자의 활약까지 더해진 90년생, 00년생 라인업은 팀의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염려되는 점은?  
불안한 불펜진·류현진  
그러나 연승 중에도 불펜진은 약점을 드러내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박상원(6.75)은 올 시즌 크게 부진하며 지난 4일 터프 세이브 상황에서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으며 핵심 불펜 자원이었던 김범수(7.71)도 부침을 겪고 있습니다. 아울러 MLB에서 리턴한 류현진이 2패 평균자책점 8.36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점도 변수입니다. 물론 시즌은 깁니다.  

이글스의 약진이 바꿔놓은 풍경   
   -팬심 대폭발, 연일 매진 사례 : 확 달라진 경기력에 한화 팬심도 폭발했습니다. 지난달 29~31일 홈 개막 시리즈를 시작으로 평일 야간 경기에도 만원 관중을 기록했는데요. 홈 개막 5경기 매진은 구단 최초로 지난해 최종전부터 최근 6경기 연속 만원 관중 행진입니다.☞관련기사  
   -정치권에도 분 이글스 돌풍 : 이글스의 돌풍이 22대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충북 청주권 국회의원 후보들은 지난 3일 청주에 프로야구 전용구장 건설과 신생 프로팀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서승우(상당) 후보는 “청주야구장은 1929년 준공돼 낡고 오래된 시설로 프로경기를 유치하기 위한 시설비로만 177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나, 청주에서 열린 연 평균 경기 수는 6.5경기에 불과하다”며 “이런 경기 수로는 청주 프로야구팬들의 갈등 해소는 기대할 수조차 없으니 (지원을 강화해) 청주시가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청주야구장은 충청권을 연고로 하는 한화이글스의 제2홈구장입니다.☞관련기사  

시즌 초 설레발로 남을까  
야구공은 둥글고 시즌은 길다   
2013년 상반기 1위를 기록했던 타이거즈, 지난해 4월이 넘도록 선두를 유지했던 자이언츠 등 시즌초 파란을 일으키며 기대감을 모았던 팀은 많았지만 깜짝 돌풍을 확신으로 바꾼 팀은 그다지 많지 않았습니다. 타이거즈는 주전들의 연쇄 부상이, 자이언츠는 FA 영입 선수들의 동반 부진이 시즌 말 발목을 잡았죠. 팀당 15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순위를 예측하는 건 이른 판단일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야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인데요. 더군다나 17년이 넘도록 '하위권의 이유'를 찾는 게 익숙했던 이글스라면 말이죠. 그러나 올시즌 이글스는 안정적인 투타 조화를 바탕으로 1986년 1군 진입 이후 처음으로 8할 승률을 기록했습니다. 18년만에 고졸 신인 선발 데뷔전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두 시리즈 연속 스윕을 달성했죠. 물론 잠시 기세가 꺾이기는 했으나 해묵은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상위권인 근거'를 찾기 시작한 이글스. 그 탄탄한 근거가 시즌 초 돌풍에 그치지 않고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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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증원 유예는 검토 안 해" 
증원 규모에는 ‘열린 결말’ 
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 유예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엇지만, 증원 규모 등 의료계가 대안을 제시하면 열린 자세로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의대정원 2천명 증원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해 꼼꼼히 검토하고,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규모"라면서도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더 합리적이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정부는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제안한 '증원 1년 유예' 안에 대해서는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증원 1년 유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관련기사      

여야의 동상이몽 
민주 "153+α 목표" VS 국힘 “목표 120~140석” 
지난 6일 4.10 총선 사전투표가 완료된 가운데 여야가 각자의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8일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여당의 4·10 총선 목표 의석수로 최대 140석을 바라봤습니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목표 의석수에 관한 질의에 "120석에서 140석"이라고 밝혔는데요. 김 위원장은 "당으로서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악재들을 모두 다 해소했고, 민주당의 악재만 남았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반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153석 플러스 알파(+α)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투표율 65~75% 사이를 예상하고 있고, 65% 이상이 나오면 민주당에 유의미한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관련기사      

이스라엘군 “병력 대부분 철수” 
교착상태 협상, 진전 보이나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중재하는 휴전 협상이 재개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도 협상단을 보냈는데요. 이에 외신은 이번 이스라엘군의 철수 발표가 휴전 협상 재개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교착상태에 빠졌던 협상이 이번에는 결실을 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그동안 휴전과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이스라엘군 철수와 영구 휴전 논의 등을 내 건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다만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가자지구에서 전쟁은 계속되며 종전까지는 아직 멀었다"며 "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미 대선 앞두고 모금운동 치열 
트럼프 '갑부' vs 바이든 ‘풀뿌리’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다시 맞붙는 조 바이든 대통령(민주)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 간 선거자금 모금 경쟁이 치열합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억만장자 투자가 존 폴슨의 저택에서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해 재력가들로부터 5000만 달러(약 677억원) 이상을 모금 받았습니다. 한편 바이든 진영은 3월에 캠프와 민주당 전국위원회 등을 통해 9000만 달러(1219억원)를 모았는데요. 이에 바이든 캠프는 1분기(1∼3월) 후원액의 96%는 200달러(약 27만원) 미만의 소액 후원에 의한 것이었다며 풀뿌리 유권자들의 모금이 주를 이뤘음을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유럽의회 선거 '극우' 경계 
“난민·소수민족 반감 고조” 
오는 6월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극우 열풍'을 경계하는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7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그리스 집권 여당인 신민주주의당(ND·신민당) 행사 기자회견에서 "푸틴의 친구들은 포퓰리스트 혹은 선동 정치가를 가장해 우리의 역사를 다시 쓰려고 하고 있다"며 "(독일대안당(AfD), 프랑스의 국민연합(RN) 등 EU 각국의 극우 성향 정당을 언급하며) 전부 명칭은 다르지만, 목표는 동일하다"라고 강조했는데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전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럽사회당 행사에서 "우익 포퓰리스트들이 단결된 유럽을 상대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며 "(극우들은) 난민과 소수민족에 대한 반감을 고조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IAEA, 우크라 자포리자 폭격 겨냥 
“사고 위험 높여, 재발 방지해야”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6기에 무인기 폭격을 한 가운데 7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이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 그런 공격은 대형 원자력 사고의 위험을 심대하게 높일 수 있다"며 "이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는데요. 이에 러시아국영 원자력기구인 로사톰은 "전례 없는 무인기 연속 공격으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며 "특히 무인기가 구내 급식소에 가까운 지역에 명중하면서 부상자가 나왔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사상 최고치 경신하는 금값 
전문가들 “이유 모른다” 
금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금값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전례없는 금값 상승에 대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 매입, 인플레이션이나 경착륙 우려 등의 해석을 내놨으나 어느 하나 정답은 없었는데요. 아울러 투자자들이 쉽게 매입할 수 있는 금 상장지수펀드(ETF) 유출액이 상승하는 점도 미스테리입니다. 이에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대표는 "이는 ETF 시장에서 본 것 중 가장 기이한 현상"이라며 "더욱 흥미로운 것은 중앙은행 매입이나 개인투자자의 현물 매입 등은 매우 많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관련기사        

군 정찰위성 2호기 발사체서 분리 
국방부, “우주궤도 진입”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인 SAR(영상레이더) 위성이 8일 오전 8시 17분(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돼 지상과의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국방부는 오전 10시 54분쯤 본 교신을 시도했고 지상과의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는데요. 국방부는 이어 "이번 성공으로 확보되는 군 최초 SAR 위성을 통해 우리 군의 독자적인 정보감시정찰 능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2호기는 SAR(영상레이더)위성은 레이다에서 전파를 발사해 반사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수신해 영상을 생성하는 군 정찰위성입니다.☞관련기사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 전망 
“물가 불확실성 크다” 
한국은행이 오는 12일에도 기준금리를 현 3.50%에서 동결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8일 연합뉴스가 경제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모두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들은 농산물 가격 및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 수준(2%)까지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데다, 가계부채 증가 우려도 한은의 조기 금리 인하를 막은 주요 요인으로 보았습니다.☞관련기사     

국민 68.12% “영화 입장권 부담금 폐지해야”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7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반대하는 비율은 31.88%였습니다.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과도한 티켓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4.6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정부가 영화발전기금을 유지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은 36.17%, '티켓 가격 하락으로 관객이 늘어 오히려 영화 산업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은 17.02%였습니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가 영화발전기금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청사진이나 예산 배정이 없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6.23%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입장권 부담금이 소규모 영화와 제작사를 지원하는 주요 재원인만큼 영화 산업이 위축될 가능성'(29.71%), '티켓 가격 상승은 코로나19 등 영화관 방문객이 줄어들어 예산난에 시달려왔기 때문'(21.01%)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남극 기온, 평균 38.5도 상승 
“지구 생명체가 직면한 재앙” 
6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남극 콩코르디아 기지의 과학자들은 2022년 3월 18일 남극의 기온이 계절 평균보다 38.6도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영국 남극조사국을 이끄는 마이클 메러디스 교수는 "지금 영국에서 40도가 상승한다면 봄날 기온이 50도 이상이 될 것이고 이는 사람에게 치명적일 것"이라고 우려했는데요. 과학자들은 이같은 기온 상승의 원인으로 저위도 지역에서 불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극 상공 대기권에 침투한 것을 꼽았습니다. 때문에 서쪽 남극의 빙하는 빠른 속도로 녹고 있고, 인근 해빙 역시 급격히 감소 중입니다. 한편 케이트 헨드리 교수는 기온이 오르면서 펭귄, 바다표범, 고래 등의 먹이가 되는 크릴새우도 감소하여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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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동향  

대한민국을 들썩이는 온갖 이슈들, 하루하루 따라가기 벅차시죠? 우리 사회 '핵심 이슈'들과 ‘키맨’ 혹은 '핵관'(핵심관계자)들의 발언과 움직임을 토마토레터가 매일 아침 요약/정리해드립니다.  

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패색 짙어지는 여권, 보수 결집 총력전            
2. 승기 잡은 민주당…막판 변수 관리 '노심초사'            
3. '게임 체인저' 된 조국혁신당…3지대는 생존 몸부림

 

1. 패색 짙어지는 여권, 보수 결집 총력전
키맨: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인요한, 이종섭, 친윤계, 비윤계
                                           
▶한동훈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 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 하지 않겠다. 위급환자인 척해서 헬기 타지 않겠다. 정말 중요한 선거다. 범죄자들 막지 못하면 정말 후회할 것이다. (민주당이) 200석 가지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만 할 것 같냐. 아니다.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다. 200석 갖고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 행사하고 이재명, 조국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여러분이 나서 주시면 막을 수 있다. 제가 절실히 호소드린다. 제가 웬만하면 징징대는 것 정말 싫어하는데, 나서달라, 대한민국을 지켜주셔야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경기 광주 태전지구 지원 유세에서

▶윤재옥
"개헌 저지선과 탄핵저지선을 달라. 야당의 폭주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지켜달라. 여러분이 때리는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 다만 그 회초리가 쇠몽둥이가 돼 소를 쓰러트려서는 안 된다. 매맞은 소가 쓰러지면 밭은 누가 갈고 농사는 어떻게 짓겠나. 이재명과 조국 세력의 입법 폭주와 의회 독재를 막아낼 최소한의 의석을 국민의힘에 허락해 달라. 벼랑 끝으로 달려가는 열차를 멈춰 세울 최소한의 의석을 주시길 바란다. 오직 투표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김경율
"(통상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보수 정당에 불리하다는 분석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최근의 판세들을 읽어보게 되면 결코 불리하지 않다. 120석에서 140석 본다. 저희로서는 악재는 다 털었고 민주당의 악재만 남았다. (사전투표율이) 역대급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체 투표율에서 봤을 때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도 들고 바람직하지만 절대 저희 당에는 나쁘지 않다. (총투표율은) 지난 총선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영, 이승환, 김재섭
"윤석열 정부가 보여준 국정운영, 여당 국민의힘이 보여준 정치력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실망감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윤석열 정부에 회초리를 드시되 정신 차리고 일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 달라. 21대 국회가 범죄혐의자 체포를 막는 방탄 국회였다면, 22대 국회는 아예 범죄를 세탁하는 범죄세탁소가 될 것.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감옥 가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사람들과 사적인 복수혈전을 벌이는 사람들, 편법과 부정행위를 일삼는 사람들 손에 쥐여주지 말아달라. 민주당의 이재명화는 우리가 막지 못했지만, 대한민국이 이재명화 되는 것은 위대한 국민들께서 막아달라." -서울 동부지역에 출마한 강동을 이재영, 중랑을 이승환, 도봉갑 김재섭 후보,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실, 복지부 엇박자
"(의대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하겠고, 현재로서 수용 여부를 말씀드리기 어렵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1년 유예안에 대해) 정부는 그간 검토한 바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 정부 방침은 확실하다.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통일된 근거를 제시한다면 그걸 가지고 논의할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김 차관의 발언 관련 기자들과 만나 진화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한동훈 위원장이 자신의 '막판 읍소'를 스스로 "징징대는 것"이라고 표현. 자신을 포함한 국힘 모든 출마자의 간곡한 호소를 왜 폄훼하는 건지 이해불가. 다급한 상황에 몰린 한 위원장이 부지불식간 내뱉는 말에 진심이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음. 한번도 패배하거나 좌절해본 적 없이 주류 엘리트로 살아온 자신이 읍소하고, 호소하고, 살려달라 빌고 있는 지금의 처지와 상황이 영 맘에 들지 않는 듯.
② 이-조심판론에서 출발한 국민의힘의 메시지 실패와 혼선이 선거 막판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느낌. 전통적이지만 최후의 수단인 읍소 전략에서도 메시지가 일치하지 않고 있음. 당 전체와 후보자들이 '개헌저지선, 탄핵저지선'을 지켜달라 호소하며 보수 대결집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김경율은 공개적으로 120~140석 예상. 당의 비대위원이자 선대위 부위원장으로서 나름 스피커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이가 다른 메시지를 낸 셈. 김경율이 입바른 소리의 달인일 수는 있지만, 선거에서는 역시 아마추어에 가까워 보임.
③ 이재영, 이승환, 김재섭은 모두 1970∼1980년대생으로, 젊고 대외 활동 활발하게 했던 청년 원외 당협위원장들. 민주당 공천 파동 당시만 해도 당선 노려볼 만 했는데 이종섭 사태 이후 지옥을 경험 중. 이들이 공동으로 회초리를 맞겠다고 자처하며 읍소에 나섰는데, 결론적으로 이들이 내놓은 대부분의 핵심 메시지는 범죄자 심판. 수도권 국민의힘 젊은 후보들의 파격적인 반성의 메시지를 기대했는데, 역시나 그냥 기대에 그치고 말았음. 젊은 정치인들이 이 정도라면 결국 선거 이후에도 처절한 자기 성찰의 메시지는 당 내부 어느 곳에서도 나오지 않을 수도.
④ 총선이 코앞이라 가뜩이나 의-정 갈등, 의료공백 관련 예민한 시기에 또 불거진 정부 내부 엇박자. 중대본까지 가동하며 주무부처 차관이 한 발언을 대통령실에서 뒤집으며 정부 내부 혼선의 극단을 보여줌. "1년 유예 내부 검토"라는 메시지가 의료계뿐 아니라 입시생들과 학부모 등 광범위한 입시 관련자들에게 어떤 파급력이 있는지 진정 몰랐나 싶음. 총선 앞 대통령실과 정부의 여당 선거 훼방 행위가 이 정도면 '선을 넘은' 게 아닌지.

 

2. 승기 잡은 민주당…막판 변수 관리 '노심초사'
키맨: 이재명, 김부겸, 이해찬, 양문석, 김준혁, 친명계, 비명계

▶이재명
"간첩신고는 113에서 224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후보를 겨냥해) 이 정권의 주축 중 하나기 때문에 지난 2년 간의 실정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나 후보는 이 정권 출범에 큰 역할을 했다.” "경남서부는 제가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도 못하고 있는데, 내일은 재판을 안 가고 거기도 한 번 가볼까 고민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갑 갈상돈 후보는 국민의힘 박대출 후보와 경쟁 중인데, 아슬아슬하다고 한다." –이재명 대표, 선대위 출범 뒤 8번째 찾은 동작을 현장 지원유세에서

▶한병도
"(총 투표율은) 65%에서 75% 사이를 예상한다. 65% 이상이 나오면 총선 결과는 아주 유의미한 결과를 예상하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올라가는 것은 아주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 153석 최대 기대치를 말씀드렸던 건데, 그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생각된다."
"(류삼영 후보가 출마한) 서울 동작을 지역이 서울 전체 판세의 바로미터로 본다. 아주 중요한 선거구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류 후보도 상당히 접근하고 충분히 해볼 만한 수치들을 저희가 확인할 수 있다." -한병도 민주당 선대위 전략본부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김부겸
"국민들께서 사전투표 제도 자체를 조금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여야 누구한테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렇게 볼 수는 없는 것 같고, 저희 쪽에서 보면 확실히 심판론에 조금 불이 붙고 그게 동력을 가지는구나 이렇게 느낄 수 있다. 지난번 총선보다는 현재 현장의 열기가 더 뜨거운 것은 사실이다. 역대 거의 최고 높은 수준까지 가지 않겠나. 그러면 70%를 넘어야 된다. 70% 그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YTN라디오 뉴스킹 인터뷰

▶박용진  
"대승을 장담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다. 투표장 들어갈 때까지, 투표용지에 기표를 하고 투표장으로 나올 때까지 민심은 확정된 게 아니기 때문에 200석이 되니 안되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섣부르기도 하고 오만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년 동안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이 마음에 들었다면 만족스러운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는다. 주로 이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된다, 바꿔야 된다라는 유권자들의 의지가 투표율에 반영된다고 본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

▶토마토레터 관전평                
① 이재명 대표, 9주년 복면가왕 결방을 꼬집으며 '113도 224로?'라는 메시지를 냄. 민주당 기호 1번과 더불어민주연합 3번으로 이뤄진 간첩신고 번호를 국민의힘 기호 2번과 국민의미래 4번으로 바꿔야 하냐고 비꼰 것인데, 이 대표의 113 비유는 실패작에 아까움. 국민들에겐 구시대 유물인 113보다 119가 훨씬 더 가깝고, 익숙하고, 절박하게 다가오는 번호 아닌가 싶음. 조국혁신당이 세일즈를 잘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9자의 쓰임이 많은 듯.
② 이재명 대표, 동작을에만 8번째 지원 유세, 이상하리만큼 집요한 지원. 자신이 영입한 인재를 험지에 보낸 미안함이 있다곤 해도, 이 정도면 류삼영 지원이 아니라 상대당의 잠재적 대권주자인 나경원을 겨냥한 측면이 더 크다고 볼 수밖에. 나경원 후보에게 뭔가 단단히 맺힌 게 있나, 살짝 의심.
③ '일하는 척 했다', '소고기냐 돼지고기냐' 등 마지막까지 설화를 빚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달리,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이하 민주당 다른 스피커들은 최대한 몸을 낮춘 채 안정적 상황관리 하는 중. 한동훈 포함한 대부분의 선대위, 상황실 핵심들이 초짜인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확실히 노련한 선수들 많다는 느낌적인 느낌. 민주당 선거 지도부는 분노 투표 요인을 선거일까지 끌고 갈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 분노 투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 있는 변수를 마지막 순간까지 관리하는 데 촉각. 국힘과 대통령실은 물론 보수언론까지 개헌저지선 사수를 위해 눈을 부릅뜨고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기 때문.
④ 마지막 변수 관리 차원에서 보면, 김준혁 후보는 좀 심각한 수준. 이대총동창회, 한유총 등 여러 단체의 광범위한 반발을 부르는 한편, 예비역 안보 단체 등 선거에 개입할 이유만 찾고 있는 이들에게 빌미를 제공. 결과론이긴 해도, 민주당 처지에선 수원 선거 전반을 이끌 박광온 대신 '골치아픈 후보'가 생존한 셈. 김준혁은 수도권 박빙 승부처 전체를 위협하는 인물이 됐음. 이를 테면 이화여대 출신 안귀령 후보가 "왜 침묵하냐"며 공격당하는 상황. 김준혁 후보의 상대가 또다른 '사고뭉치'인 이수정 교수가 아니었으면, 어쩔 뻔. 아마 수원 전체가 흔들렸을 수도. 그나저나, 김준혁과 이수정을 놓고 선택해야 하는 수원시정 유권자들은 어떤 느낌일지.

 

3. 3지대 장악 넘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한 조국혁신당
키맨: 조국, 이준석, 이낙연, 김종인, 김종민 등
                                           
▶조국         
"(야권 200석이 되면 대통령 탄핵뿐 아니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 대표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장에) 갑자기 한 비대위원장이 엉뚱한 얘기를 한 것은 공포감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야권이 200석을 넘기면) 마치 큰일이 벌어질 것처럼 (주장)하는데 왜 큰일이 납니까. 헌법상 사면권은 대통령에게 있는데 한 비대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사면할 것을 건의하겠다는 말인가. 말도 안 된다. 저나 이 대표는 국법 질서를 존중한다. 재판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나 절차에 따를 것. 야권에 200석이 있다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특검법을) 재발의해 통과시킬 수 있다. 그러면 특별검사가 임명되고 수사하고 기소하면 김건희씨가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경기도 김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천하람           
"적어도 7명의 당선자를 낼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 가장 중요한 것은 당선자 중에 꼭 화성을에 이준석이라고 하는 이름이 포함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란다. (이준석 대표의 당선이) 가능하다고 본다, 무박 유세까지 해서 제가 그랬다, 좀 표현이 그렇지만 죽는 것 아니냐 그랬더니 이준석 대표가 죽는 것보다 낙선하는 게 더 싫다고 하더라."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조국혁신당이 13~15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 많은 가운데 17석 가능하다는 전문가 전망도 등장. 비례정당 득표율로만 치면 국민의미래와 동등하거나 약간 앞서야 가능한 수치.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에도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배경. 조국혁신당의 200석 주장과 이에 따른 김건희 기소, 재판 주장이, 적어도 조국의 입에서 나올 땐 오만하게 비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신기. 물론 이건 조국 대표의 능력과 역량이 아니라, 대부분 윤 대통령이 만들어준 상황과 구도. 과거 윤 대통령이 조국 덕을 봤으니, 이번엔 윤 대통령이 조국에게 은혜를 갚는 '기브 앤 테이크' 진행 중.
② 동탄에서 동분서주 중인 이준석 대표, 지금쯤이면 공영운 후보와 격차를 좀 더 좁혔을 가능성. 이 대표는 젊지만 정치 경험이 많고, 선거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축. 시간 부족이 아쉬울 테고, 세몰이를 한참 해야 하는 시기에 여론조사 깜깜이 기간에 돌입한 것도 이 대표로서는 상당히 원망스러울 듯. 이 대표 생존 결과야 뚜껑 열어봐야 아는 것이고, 총선 이후엔 여러 문제점을 지적 받고 있는 여론조사 깜깜이 규정 자체를 손보는 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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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양도세 납부대행 신청 서두르세요
양도세 5월 납부지만 신청마감은 4월 중순
250만원 공제 범위 넘을 경우 가족명의계좌 증여 활용 

-매년 5월 신고 및 납부해야 하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납부 대행 신청, 증권사별로 접수 시작함. 개인투자자가 해외주식 양도세를 납부하는 기간은 매월 5월 1일부터 31일까지이지만, 증권사들이 신청을 접수받아 납부 대행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신청은 미리 접수하는 것. 증권사별로 일정을 확인해야겠지만 대부분 4월 중순경에 대행 신청 접수를 마감하므로 계좌를 연 증권사별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음.

-이번에 신고 납부하는 양도세는 2023년 1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에 해외주식을 매도해서 발생한 이익에 매기는 것. 거기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는 것. 실현이익에서 실현 손실액을 뺀 금액이 250만원을 넘는 경우 양도세를 내야 함.

-배당소득세처럼 원천징수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신고 납부해야 하는 세금이라 번거롭기도 하고, 자칫 지나칠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함.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20%의 가산세를 내야 하고, 적게 신고(불성실신고)하는 경우엔 10%의 가산세가 부과됨.  

-손익을 통산해 연 250만원까지는 공제됨. 즉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됨. 예를 들어 A종목에서 100만원 수익을 냈고, B종목에서 200만원 차익을 낸 후, C종목에서 100만원 손실이 났다면, A, B, C 종목의 손익을 통산한 200만원이 수익금이므로 250만원 공제범위에 들어 따로 양도세 신고를 할 필요는 없음.

-계좌에 찍혀 있는 평가손익 기준이 아니라 실제로 매도해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에 대해 부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익금이 클 경우 평가손실 중인 종목을 매도해서 과세 대상이 되는 그 해의 이익을 줄이는 것이 중요함. 손실을 확정하고 매도한 종목은 즉시 재매수해서 이듬해 이후 이익 실현을 노리면 됨.

-지난 몇 년간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해외주식 마케팅을 벌였기 때문에 복수의 증권사에 해외계좌를 개설한 경우도 있음. 모든 증권사들 통틀어 250만원 공제가 주어지는 것이므로 양도세 신고 및 납부신청도 같이 해야 함. 요즘 증권사들은 타사 계좌에서 발생한 이익에 대해서도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신청할 때 타사 계좌도 함께 등록해 신청하면 됨.

-지난해 미국 증시가 크게 상승한 덕분에 국내 투자자들 중에서도 큰 수익을 거둔 경우가 적지 않음. 따라서 투자금액 단위가 크고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금이 상당할 경우 250만원 공제한도를 넘어서는 경우도 많을 것. 이런 경우엔 손익 통산으로 세금을 줄이기 어렵고 미리미리 가족에게 증여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함.

-배우자에겐 6억원까지 비과세로 증여가 가능하고, 자녀에겐 1인당 5000만원, 미성년자녀는 2000만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 만약 올해 미국, 일본 등 해외주식 거래로 차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될 때는, 그 해를 넘기기 전에 배우자나 자녀 명의로 계좌를 개설한 후, 증여 공제액 한도 내에서 주식을 해당 계좌로 출고하는 방법으로 증여하면 증여세와 주식 양도소득세 모두를 줄일 수 있음. 물론 이같은 증여를 활용하는 것은 해외주식 뿐 아니라 모든 자산을 합친 증여 한도로 주어진 것이므로, 배우자와 자녀에게 물려줄 다른 자산을 포함해서 전략을 세워야 하는 문제임.

-산출 세액이 얼마인지는 증권사 HTS, MTS 양도세 조회 메뉴 등에서 가계산해 보고 내역을 확인한 후 그에 맞춰 계좌에 세금 낼 돈을 넣어두면 됨.

-증권사의 납부 대행 서비스가 없던 시절엔 세무서에 방문하거나 국세청 홈택스에서 일일이 종목과 매수매도 가격, 주식 수 등을 기재하고 직접 세금을 계산해 신고하고 납부해야 했음. 양도차익을 계산하는 방법도 선입선출법, 이동평균법 중 하나를 택해서 계산해야 하는 등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임. 매매한 횟수나 주식 종목 수가 많은 경우 내역을 기재할 때 실수하기 십상. 또한 매도 이익금의 20%는 양도소득세로, 양도소득세의 10%인 2%포인트는 지방세로 납부하는 등 여간 복잡한 게 아님. 매우 번거로운 일을 증권사가 대신해 주고 있는 것이므로 해당 기간을 놓치지 말고 대행 서비스를 꼭 신청해야 함.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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