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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2023년도에 1년 전에 비해 평균적으로 2.5% 커졌다고 28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미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5%인 것으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상무부는 앞서 1월 말 속보치 2.5%, 2월 말 중간통계치 2.5%를 발표한 뒤 이날 세 번째 통계의 최종치를 말했는데 모두 변동이 없었다. 2.5% 성장률은 지난해 각 분기의 직전분기 대비 연환산 성장률을 평균한 것과 같다. 이날 상무부는 지난해 최종 4분기의 연환산 성장률을 3.4%로 상향해서 확정했다. 속보치 3.3%, 중간치 3.2%에서 더 나은 3.4%로 확정되었다. 3분기는 4.9%, 2분기는 2.1%, 1분기는 2.2% 성장했었다. 최종 4분기 성장률은 올 1분기 성장과 관련해 지난해 연 성장률보다 주목되는 통계다. 2023년의 연 성장률 2.5%에 앞서 2022년 1.9%, 2021년 5.8% 및 2020년 마이너스 2.2%였다. 연 성장률을 분기 평균치가 아니라 가장 늦은 4분기 GDP 규모의 1년 변동율로 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하면 2023년 성장률은 3.1%이며 2022년 성장률은 0.7%가 된다. 한편 이 같은 실질 성장률은 인플레를 감안한 것으로 2015년 기준해서 2023년도 4분기의 미 실질 GDP 규모는 22조3700억 달러이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3.1%가 성장한 것이다. 인플레 조정 없이 시세대로 계측한 명목 GDP는 최종 4분기에 27조9600억 달러로 연 5.1%가 커졌다. 미국의 인플레는 당시 4분기에 3.1%~3.4%였다. 명목 성장률 5.1%가 이 인플레 조정을 받으면서 3.1% 실질 성장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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