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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의장에 김동현 사외이사 임명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걸그룹 블랙핑크와 그룹 트레저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가 양민석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재편된다. 또 회사 최대 IP(지식재산권)인 블랙핑크의 추후 활동을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YG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의결 사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양민석 대표는 설립자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동생이다. YG는 종전까지 양민석·황보경 공동대표이사 체제였다. YG는 이에 대해 의사 결정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양민석 대표는 "이번 이사회의 결정이 회사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YG는 이와 함께 김동현 사외이사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김동현 사외이사는 매그나텍 대표이사와 유니퀘스트 부사장을 역임한 경영전문가로 지난해부터 YG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김동현 사외이사는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을 통해 경영진의 경영 활동 전반을 감독하고 균형을 갖춘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YG는 이날 회계, 법무, 투자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3명을 신규 선임했다. YG는 지난달 발표한 주주환원정책 수립에 이어 이번 경영 구조 변화로 주주와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투자 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YG에서는 '대형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다음 달 첫 미니음반을 내고 국내외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트레저는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아시아 투어를 떠난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악뮤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이다. YG는 또한 일본과 태국에서 현지 오디션을 열고 신인 발굴 육성 프로젝트도 이어간다. YG는 "지난해 12월 그룹 활동 계약을 체결한 블랙핑크의 활동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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