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동하기]를 누르시면 상세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지불 코인의 0.2%가 수수료로 소모됩니다.)
결제 비밀번호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참패로 끝난 총선 이후 엿새 만인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통해 첫 입장을 내놨다. 의료계에서는 의대 증원을 두고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에 따른 정책 변화에 대한 언급 없이 의대 증원 추진 방침을 재확인하는 데 그쳐 답답해하는 모습이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다"면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을 계속 추진하되, 합리적 의견을 더 챙기고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총선 전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추진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되 더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기존 국정 운영 방향이 옳다고 언급할 뿐 의대 증원 정책 기조가 달라진다는 입장은 표명하지 않아 의료계 내부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의료계는 "의대 2000명 증원은 과학적 근거가 없어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날 윤 대통령의 입장 발표 이후 페이스북에 "이 정도면 (의대 증원을)1년 유예하고 다시 논의하자고 할 것 같은데"라는 글을 남겼다. 총선 후 정부가 의대 증원 1년 유예안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보건복지부는 "기존 입장과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형욱 단국대 의대 교수(예방의학 전문의 겸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의료 민생을 제일 잘 아는 사람들은 필수 의료에 헌신하는 의료인, 밤새워 진료하는 의료인, 응급으로 환자를 보는 의료인,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이라면서 "의료 민생을 제일 잘 아는 분들의 말을 경청했다면 이런 의료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생을 제일 잘 아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낮은 자세, 소통을 외치는 대통령을 본다"면서 "언제까지 이런 대통령을 보아야 할까?"라고 썼다. 윤 대통령의 "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이 소통하고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발언을 두고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꼬집은 것이다.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어떤 구조든 카르텔로 보는 시각은 불변"이라면서 "나는 잘해왔고, 여전히 잘하고 있다는 의식의 반영"이라는 글을 올렸다. 류옥하다 대전성모병원 사직 전공의는 전날 브리핑을 갖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만난 후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했는데 이젠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마음에 드는 기사의 순위를 올려 뉴스통 상단에 노출되게 하거나, 보고싶지 않은 기사의 순위를 내려 노출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5·18 통합조례 통과…망월묘지 안장 범위는 논의기구서 '숙의'
조희연 "5월 중순까지 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의 요구할 것"(종합)
혁신 중소기업 2027년까지 10만개로 확대…신산업 전환 가속(종합)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미국과 10년 양자 안보협정 논의 중"
[데스크칼럼] 누구를 위하여 전삼노 파업의 종은 울리나
선방위, MBC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보도에 관계자 징계(종합)
美 브로드웨이 진출 신춘수 "뮤지컬 본고장서 성공사례 만들 것"
한국인 제작자의 뮤지컬 '개츠비', 美 브로드웨이서 화려한 데뷔
상담원 수 부풀려 정부 돈 받은 콜센터…법원 "입찰제한 정당"
美의원들 "北·러·이란, 제재 회피 가상화폐 이용 차단해야"
내일부터 병원도 마스크 의무 해제…드디어 진짜 엔데믹
美컬럼비아대 反戰 시위대, 해산 거부·잔류 결정…다시 긴장감
EU, 선거 앞두고 러 허위정보 우려…페이스북·인스타그램 조사
中항공사들,중국산 C919 '애국주문' 열기…보잉·에어버스 위협?
오스템파마, '고체 가글' 출시
與 비대위 키워드는 '경륜'…지역·선수·원내외 안배할듯
'학생인권법' 제정 추진에 교원단체 "교권보호가 먼저" 비판
의대 증원 1천500명 넘을 듯…사립대, 증원분 축소에 '소극적'
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취임 후 첫 영수회담[포토]
국민 관심 집중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포토]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 기선제압…형제 대결 먼저 웃은 형 허웅 [포토]
배스·허훈 58점 합작 KT 승리, 형제 대결 승부는 원점으로 [포토]
하얀 가운 벗어 던진 의료진 [포토]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법과 원칙에 따라 성실히 수사"[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