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 독일 전기차 전문지 장거리 주행평가서 '만점'

'일렉트릭 드라이브' 2천㎞ 실도로 평가…"완벽한 전기차"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005380]의 전기 세단 아이오닉6가 독일에서 진행된 장거리 주행 평가에서 호평받았다.
17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독일 전문매체 '일렉트릭드라이브'의 전기차 장거리 주행 평가인 ED1000에서 종합 평점 5점 만점을 받았다.
매체는 2주간 총 2천㎞의 실도로에서 아이오닉6의 항속 거리, 충전 속도, 주행 성능, 승차감, 품질, 편의 사양 등 6가지를 평가했다.



일렉트릭드라이브는 격월로 발행되는 독일 전기차 전문잡지로, 장거리 주행 테스트를 실시해 전기차 성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렉트릭드라이브는 아이오닉6의 전기차 기능과 관련, "전기차 구매자들에게 정비와 충전 성능은 구매에 결정적인 요소"라며 "이 두 가지 요소가 뛰어난 아이오닉6는 소비자들에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완벽한 전기차"라고 호평했다.
특히 전비에 대해선 "테스트 기간 비가 많이 내려 불리한 환경이었고, 독일 전역의 다양한 도로에서 가혹한 조건으로 운행했는데도 불구하고 평균 전비 5㎞/kWh(킬로와트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일렉트릭드라이브는 800V 고전압 시스템에 따른 빠른 충전 속도와 긴 휠베이스(축간거리)로 확보한 넓은 실내 공간도 높게 평가했다.
또 "코너링은 역동적이고 민첩하지만 평지에서는 부드러운 주행감과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며 주행 성능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아이오닉6는 지난해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WCOTY)로 선정된 데 이어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4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에너지 부문 등을 거머쥔 바 있다.
vivid@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