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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정우 수습 기자 = 인도에서 오는 19일부터 6주간 연방하원의원을 뽑는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외신은 ▲종교 ▲경제 ▲민주주의를 이번 선거의 3대 키워드로 보고 있다. 16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세계 인구 8명 중 1명꼴이 투표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민주주의 선거"라고 표현하며 선거의 판도를 좌우할 바로미터를 분석했다. BBC 등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인구는 약 80억 명이고, 인도 국민 약 14억 명 중 유권자는 9억6880만 명에 달한다. BBC를 포함한 유수의 언론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3연임에 무게 추를 싣고 종교·경제 문제가 키워드라고 보도했다. ◆외신, 모디 승리 예측…"종교·경제가 주된 배경" BBC는 모디 총리의 승리를 예상하며 그 배경으로 종교를 제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021년 인도 내 힌두교 신자는 9억 명 정도다. 힌두교 표심을 잡으면 사실상 승기를 점칠 수 있다는 뜻이다. 앞서 모디 총리는 인도 북부 아요디아(Ayodhya) 지역에 힌두교 신 람을 위한 사원을 짓고 지난 1월22일 이곳에서 봉헌식을 올렸다. 모디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연설하며 "수 세기에 걸친 기다림 끝에 우리의 람이 왔다"고 말했다. BBC는 당시가 휴일이라 연설이 TV로 생중계돼 많은 국민이 그의 메시지를 듣고 지지할 수 있었다고 풀이했다. 이어 모디 총리는 경기 부양 카드를 빼 들어 여전히 배고픈 인도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외신은 그가 인도 독립 100주년인 2047년까지 인도를 선진국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해 표심을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국내총생산(GDP) 3조5000억 달러(약 4852조원)을 넘긴 인도는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 부자 국가이긴 하나, 카스트 제도 등으로 빈부 격차가 심한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는 같은 해 인도 1인당 GDP가 1500달러(약 207만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의 경기 부양 공약이 소구력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인도 경제가 상승 곡선을 계속 그린다면 2027년 인도 GDP가 7조 달러(약 9706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여기에 모디 총리는 일자리 확충을 고심 중이다. 현재 인도에는 연간 700만~800만 명의 청년층이 실업에 빠져있다. 수백만 명이 하루에 3달러씩 지급하는 정부의 농촌 일자리 계획에 동조하고 심지어 전쟁터로 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모디는 지난 14일 인도인민당(BJP) 당사에서 "2029년까지 8억명에게 무료 곡물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인프라, 반도체, 제약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변수 민주주의 향한 갈증…전문가 "모디 3연임 할 것" 한편 BBC는 민주주의에 대한 인도인의 타는 목마름은 모디 총리가 이끄는 여당 인도인민당(BJP) 입장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인도 정치가 라훌 간디는 "정부가 야당 지도자들을 겨냥해 그들을 사찰했다"라며 "(정부가) 의회·사법부·언론의 자유에 제약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인도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 관계자도 "중앙세무당국이 은행 계좌에 있는 수백만 달러를 동결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마비시켰다"며 "BJP와 정부가 투표 전에 야당 무력화를 목표로 세금 테러를 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러한 목소리에 힘입어 야당 27개 연합체 INDIA는 모디와 BJP를 향해 총공세를 펼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총선은 인도 역사상 가장 일방적인 선거가 될 것"이라며 모디의 3연임을 점치는 분위기다. 이번 총선은 28개주와 연방직할지 8개주에서 6주에 걸쳐 치러진다. 주마다 투표 일정이 다르며 6월1일 투표를 마친 후 오는 6월4일 전자투표기로 개표해 결과를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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