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동하기]를 누르시면 상세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지불 코인의 0.2%가 수수료로 소모됩니다.)
결제 비밀번호
김도읍도 유력 후보 부상…김상훈·박대출 등도 후보군 당권구도 맞물려 주목…원내-당 대표 '친윤·비윤' 역할분담론도 나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안채원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이 차기 원내사령탑 레이스를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 일정이 다음 달 초로 확정되면서 주자들의 발걸음에도 슬슬 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차기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첫 원내사령탑으로서 거야를 상대하며 윤석열 정부의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과 역할이 요구되는 자리다. 아직 직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없지만 당내에서는 벌써 서너명의 이름이 압축적으로 거론된다. 최대 관심은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다. 경찰 출신인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사무총장에서 물러났지만 4·10 총선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여당 원내사령탑은 정부의 국정 과제를 입법으로 실현하는 자리인 만큼 전임 정부들에서도 전통적으로 대통령실과 가까운 주류 핵심 몫이었다는 점에서 이 의원은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유력 후보군에 포함돼 왔다. 이 의원은 최근 자신이 영입했던 인재들을 중심으로 연달아 조찬 회동을 하는 등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이 의원은 모임 성격에 대해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마무리하는 것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주변에서는 차기 지도부로 역할을 염두에 둔 '몸풀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 의원은 당장은 출마 여부에 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레이스 초반부터 전면에 나섰다가 당내 친윤·비윤 갈등 구도를 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당 일각에서 나오는 점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의원은 24일 통화에서 "주변에서 역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아직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다"면서 "당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4선이 되는 김도읍 의원도 유력 후보 중 하나로 거론된다. 법제사법위원장인 김 의원 역시 출마 여부를 직접 언급한 바는 없지만, 원내 경험이 탄탄하고 계파색이 엷다는 점에서 주로 재선 이상 당선인들 사이 도전을 권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사자인 김 의원은 주변 의견을 수렴 중인 단계로 전해졌다. 이밖에 마찬가지로 4선이 되는 김상훈·박대출 의원 등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세 사람 모두 영남권이라는 점은 경쟁 구도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총선 패배에 당내 주류인 '영남 책임론'이 불거진 데 따른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 때문이다. 출신 지역 외에도 다층적인 변수가 얽혀 있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판이 곧 이어질 당권 경쟁 구도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시각이 많아서다. 이 때문에 이철규 의원의 '등판' 움직임을 놓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권 도전을 견제하기 위한 시도라거나, 자의와 관계 없이 '수도권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당선인과의 '연대설' 등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조정훈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이철규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한 일각의 부정적 시각에 대해 "친윤이 죄는 아니다. 대통령과 친하다는 게 죄가 될 수 없다, 특히 집권당에서"라면서도 "원내대표가 소위 대통령실과 소통이 편한 분들로 된다면 당대표는 어느 정도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그래서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균형을 맞추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닐까 싶다"고 했다. 한 친윤계 당선인은 "총선을 거치면서 당내 소위 친윤계의 응집력이 예전 같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나경원 의원과 손을 잡는다면 수도권 표 등으로 상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도권의 한 다선 당선인은 "원내대표 경선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며 "특히 개원 첫 원내대표 경선은 아직 원내 경험이 없는 당선인들의 표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 구도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영남권 당선인은 "영남은 '주류'라고 싸잡아 몰아세우는데, '친윤' 원내대표는 부담이 없겠나"라고 반문했다. 대야 관계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한 재선 당선인은 "우리가 어떤 원내지도부를 구성하냐에 따라서 개혁신당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또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지도부가 얼마나 강성으로 꾸려질 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minaryo@yna.co.kr (끝)
마음에 드는 기사의 순위를 올려 뉴스통 상단에 노출되게 하거나, 보고싶지 않은 기사의 순위를 내려 노출되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친윤 구심점 떠오른 이철규, 원내대표 꿰차나
조정훈, 이철규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통령과 친하다는 것, 죄 아냐"
조정훈, 이철규 원내대표설에 "친윤 죄 아냐…얼마나 동의할지"
친윤 이철규, 영입인재들과 연이어 조찬 회동
중국발 위기 맞은 태양광 밸류체인…하반기 반등 가능할까
SK와 삼성, 그리고 또다른 숙적[반도체 게임체인저 HBM③]
협상장 나온 하마스 '단계적 종전' 제안…이스라엘은 불참 고수
모스크바 광장 끌려온 미제 탱크…푸틴 대관식 '트로피' 선전전
낙천·낙선 55명…여, 채상병 특검 본회의 불참·이탈표 단속 총력
한국육상 남자 400m계주팀, 패자부활전서 올림픽티켓 획득 도전(종합)
16년간 종적 감추고 개인정보 거래까지…도넘은 사회복무요원들
'반도체 의존'에 대기업 생산 8% 늘 때 중기는 '마이너스'
심상찮은 지방 사립대병원 경영난…연쇄도산 폭풍전야
고금리·부동산 침체에도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활발
외식 물가 상승률, 35개월째 전체 평균 상회…넉달째 둔화세
파나마 대선 투표 종료…'경제 재건' 공약 우파로 정권교체 유력(종합)
강원도 "개 식용업소 운영신고서 접수 기한 마감 임박"
영주 원도심 야행 성료…전회차 투어 매진
경기도 건의 옥상문 자동개폐장치 관리 의무화 정부안 반영
박완수와 경남대표단, 태국·베트남 순방 성과 풍성
아르헨티나 1978년 월드컵 첫 우승 이끈 메노티 감독 별세
경부고속도로 천안 신사리 인근 6중 추돌…11명 경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종배·송석준·추경호 3파전 전망 [포토]
어린이날 연휴 첫 날 즐기는 시민들 [포토]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포토]
윤 대통령, 청와대서 제102회 어린이날 초청행사 개최[포토]
"여러분 곁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 휴진 [포토]
용산 대통령실 일주일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