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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7천억 규모 공언했지만 현재 가치 565억…의지 없었다"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2000년대 중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영국 스코틀랜드에 골프 리조트를 개발하면서 투자 규모를 과도하게 부풀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이 개발 프로젝트의 컨설팅 디렉터였던 닐 홉데이는 10억 파운드(약 1조7천억원) 규모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언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BBC에 말했다. 스코틀랜드 북동부 애버딘셔 메니 이스테이트에 골프장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를 짓는 이 프로젝트는 2006년 발표됐다. 이후 자연환경 훼손 논란과 지역주민과 갈등이 빚어졌지만 2012년 개장했다. 이 리조트에 들어갈 비용은 처음 공식 발표 당시 5억달러(약 6천740억원) 이상으로 전망됐으나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스코틀랜드를 찾은 뒤 10억 파운드로 불어났다고 BBC는 전했다. 당시 개발 제안서에는 골프 코스 외에 450실 규모의 호텔이나 950세대 휴가철 아파트, 36개 빌라, 500채 주택 단지 판매 계획이 담겼다. 수천명 분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도 기대됐다. 그러나 결국 숙박시설 건설은 전혀 실현되지 않았다. 현재 이 골프 리조트의 순자산 가치는 3천320만 파운드(약 565억원)이며 직원 수는 81명에 그친다. 흑자 전환도 아직 하지 못했다. 이후 트럼프 그룹은 이 골프 리조트에 투자한 돈이 약 1억 파운드(1천700억원)라고 밝혔다고 한다. 2010년까지 이 프로젝트 일을 한 홉데이는 BBC에 "그는 이게 10억 파운드짜리 프로젝트며 스코틀랜드에 꼭 필요하다는 인상을 주려 했다"며 "그러나 실제로는 그럴 돈이나 완수하겠다는 의지가 없었던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도 여기에 속았고 스코틀랜드도 속았다는 게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지난해 9월 뉴욕주 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트럼프 그룹이 자산 가치를 부풀렸다고 약식재판 결정을 내렸는데 여기에는 이 골프 리조트의 가치평가가 잘못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민사 재판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골프 리조트 개발·운영사 트럼프 인터내셔널 스코틀랜드는 BBC에 "스코틀랜드 경제에 수억 파운드를 투자했다"며 이 골프 리조트와 이후 인수한 턴베리 골프장으로 연간 수천명의 해외 방문객을 끌어모은다고 반박했다. chero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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