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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 연착륙을 기대하곤 있지만, 경기 침체 속 물가가 상승하는 스태그플래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다이먼 CEO는 26일(현지시각) 공개된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스테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둔화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경제 연착륙에 여전히 희망적이라면서도,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인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다이먼 CEO는 "난 다른 사람들보다 (연착륙이) 당연한 일이라는 데 조금 더 의구심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 상무부의 전날 발표에 따르면 미국 올해 1분기 연율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1.6%로 집계됐다.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인 2.4%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3.4%)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다만 26일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년 전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되고 있다. 한편 다이먼 CEO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이 재선에 성공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을 억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 관련 연준의 독립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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