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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개 넘는 오디오바 신상으로 글로벌 톱티어 수성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가 올해 첫 신상 뮤직 프레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만 10개 넘는 사운드바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뮤직 프레임은 어느 장소에나 잘 어울리는 액자 디자인을 차용, 신제품 라인업 중 단연 눈에 띠는 신개념 사운드바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로 글로벌 전역에 뮤직 프레임을 출시해 수요를 점칠 계획이다.?최신혜 삼성전자 VD사업부 사운드 디바이스 PM 파트장은 26일 서울 중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뮤직프레임은 더 프레임 TV를 출시할 때 선보였던 라이프스타일 존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에 속한 제품"이라며 "나와 어울리는 개별 디자인을 커스텀하길 원하는 젊은 층을 목표 타겟층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삼성전자 사운드바는 10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Futuresource)는 삼성전자의 2023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점유율이 금액 기준 20.3%, 수량 기준 18.8%로 모두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시장에서 11년 연속 글로벌 톱티어를 유지하기 위해 연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최 파트장은 "삼성전자 VD사업부는 연내 13~15개 사운드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뮤직 프레임도 지금은 1개 사이즈로 선보이지만, 시장 소비자 반응을 보고?추가 사이즈를 기획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현지 시간 기준 22일 프리 오더를 진행했으며 4~5월 중으로 글로벌 전역에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올해 첫 신상인 뮤직 프레임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구매 요인을 다각도로 파악했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이목을 끌기 위해서다. 지난해 8월 퓨처소스의 글로벌 홈 오디오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사운드바 소비자 중 47%가 인테리어와 맞지 않는 디자인을 불만 사항(페인 포인트)으로 꼽았다.?뮤직 프레임 디자인이 아날로그 감성을 반영한 액자 형태로 만들어진 이유다. 디자인에 집중했지만 음향도 평균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사진이나 그림 등 이미지와 액자 사이 9mm 간격에서 소리가 출력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최신 입체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를 탑재한 2.0 채널 스테레오, 3방향 스피커(트위터·미드레인지·우퍼)로 120와트(W) 사운드를 지원한다.?최 파트장은 "우리는 알게 모르게 집 안에서 많은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다"며 "현존하는 스피커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걸까, 만약 널리 소품으로 사용되는 액자에서 소리가 나온다면 어떨까하는 질문에서 뮤직 프레임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여기에 삼성전자 가전제품에서 지향하는 초연결과 인공지능(AI) 기능까지 접목시켰다.?사용자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무선 연결로 뮤직 프레임을 스마트폰에 연결해 쉽게 제어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으로 삼성전자 기기를 서로 연결하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예컨대 뮤직 프레임에 2024년형 삼성 TV를 연동하면 TV 본체와 사운드바에서 함께 음향을 송출하는 Q심포니 기능을 누릴 수 있다.뮤직 프레임의 대표적인 AI 기능으로는 스페이스핏 사운드(공간 맞춤 사운드)가 있다. 스페이스핏 사운드는 뮤직 프레임이 직접 실내 구조를 감지해 사용 공간에 맞게 음향을 제어하는 기능이다. 하위 기능인 AI 액티브 보이스 강화는 주위 소음에 따라 영상 및 음악 음향을 증폭해준다.?삼성전자 관계자는 "Q심포니는 현재 2024년 삼성 TV에서만 적용 가능하지만, 전체 TV 라인업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며 "다른 브랜드 TV에도 연결은 가능하지만 삼성전자 TV에 연결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 더 많다"고 했다. 딜사이트한보라 기자 simplyh@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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