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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주장 전준우(38)가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전준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0-2로 끌려가던 1회 2사 1루에서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로부터 동점 2점 홈런을 뽑았다. 전준우는 엘리아스의 초구 직구가 들어오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힘차게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전준우의 시즌 4호 홈런이자 통산 200호 홈런이다. KBO리그 역대 35번째로 200홈런을 달성한 전준우는 KBO 기념상을 받는다. 2008년 롯데에서 데뷔한 전준우는 2010년 홈런 19개를 터트리며 팀 주축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에는 33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고 이후에도 꾸준히 롯데 타선에서 장타를 책임지고 있다. 4b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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